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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올림픽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11
간장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6월
평점 :
아이들은 엉덩이,응가,코딱지~
얘기들을 참 좋아라 하지요~~
이야기는
목장 모든 동물들의 '엉덩이'들을 피해서
엉덩이 목장에서만 자라는 똥꼬 모양의 구릿한 꽃을
누가먼저 꺾느냐 시합하는 내용이에요~ㅎㅎㅎ
선수는
애벌레,왕거미,나비,쇠똥구리,무당벌레,모기인데
지렁이 응원단이며 일개미 봉사단이며
사회자 메뚜기 카메라맨 똥파리까지 나와요~~
사회자 메뚜기?ㅎㅎ
티비에 나오는 메뚜기 아저씨 한분이 생각나네요~~?
ㅎㅎㅎㅎㅎ
1등에게는 소원 한가지를 들어준다는 달리기 시합!!
출발 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달립니다~
날개를 이용하면 아니되요~!!
장애물?들이 나옵니다~~
첫번째 돼지 엉덩이~~
복슬 복슬 양 엉덩이~
살랑살랑 꼬리흔드는 개 엉덩이
닭똥 폭탄을 조심해야 하는 닭 엉덩이
물을 지나야 하는데 수영하고 있는 오리 엉덩이
방귀냄새가 지독한 스컹크 엉덩이
꼬리채찍을 날리는 젖소 엉덩이
어질어질 어지러운 무늬의 얼룩말 엉덩이
양치기 지수의 엉덩이까지~~
우아~~~~~장애물들이 왜이렇게 많은거죠~~?
목장내 방구는 기본이고 똥까지~~~
모든 장애물들을 피해야 하는 선수들이에요
시합중 어마어마한 반전도 숨어있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제일 느렸던 쇠똥구리가
장애물의 방귀로 인해 1등을 하게 된거에요~!!
얼떨결에 1등을 해버린 쇠똥구리~!!
최종 우승자인 쇠똥구리의 소원은~~~~~
엉덩이 목장에서 가장 큰 똥을 받고 싶다 합니다~~!!
모락모락~~~따뜻하고 뜨끈하고 아주큰 똥으로
선수들은 물론 올림픽에 있었던 모든 곤충들에게
똥을 나눠주었어요~~~
곤충 캐릭터들의 특징과~~말들은 너무너무 재밌어요~
똥과 방귀가 나오니
재밌는 말소리 의성어,의태어는 덤이지요~
다양한 소리가 나와서 읽어주면 재밌는지
책에 빠져버렸어요~~
이번 봄에 유난히 꽃을 좋아하며 관심갔던
저희 아이는
'똥꼬꽃'이라는 말에 더 관심을 두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자기도 '똥꼬꽃'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랬어요 ㅎㅎㅎ
아이의 반응에 덩달아 재밌었던 그림책~~
목장 동물들의 똥꼬들을 본 아이는
그야말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책을 꽉 채운 엉덩이와 똥꼬의 그림들과
곤충들의 재미있는 대사들이 재밌었대요~
유쾌한 그림책~~!!
엉덩이와 똥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겐
자주자주 꺼내볼듯한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