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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쳐 박사의 비밀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1
주윤희 지음 / 북극곰 / 2020년 1월
평점 :
아이코 내코의 작가님이 들려주는
내코의 두번째 이야기~
책제목만 봐도 벌써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어떤병이든 다 고쳐주는 의사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한 생각에서
아이도 고쳤으면 하는 행동들이 있거든요^^
위로와 용기를 얻으라고 같이 보고 싶었던 그림책~

저....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달고
손에는 신문을 들고온 아기코끼리 '내코'
다고쳐 병원에 오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보여주는 표정과 말투에요

병원에 들어와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진료실에 들어왔는데
말을 잘 못하는 '내코'를 보고는
돋보기를 달라고 말했던 박사님이었어요

이럴수가
빨리 검사실로 안내하고
콧물검사와 응가검사를 진행하라고 해서
검사를 마쳤는데요
다고쳐 박사님이 드디어 등장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생쥐박사님이라 크게 웃던 아이 ㅎㅎㅎ

검사결과를 알려주려는데
아기코끼리 '내코'는
쭈뼛쭈뼛덜덜덜병에 걸렸다 말을합니다
말을 너무 안해서 입안에 거미줄이 생겼고
주사기가 다가가기만 해도 콧물이 겁먹고
똥조차 부들부들부들~
다고쳐 박사님은
딱맞는 약을 준다며 처방을 해주었어요
두귀는 팔랑팔랑
축처진 꼬리는 쑥
힘이 불끈불끈 솟을거라는데
세상에나
이게 무슨일이까요~~~

'내코'가 달라졌어요~!!
괴롭히는 늑대를 혼내주고
잡아먹으려는 늑대를 혼내주고! 어떻게 된걸까요~
'내코'를 몰래 바라본 다고쳐 박사와 아이코 간호사~
사실은요
힘이나는 이 약은 모두가 좋아하는 치즈였어요~
진짜약이 아니었답니다
치즈를 약봉투에 넣어 처방해주고
'내코'는 진짜 약인줄 알고 먹었던 것이~
그냥 치즈였답니다
다고쳐 박사님의 비밀이 풀렸네요~~~
'내코'같은 친구에게는
그저 용기를 주고 싶은 박사님인데
말만으로는 잘해주어도 용기가 생기지 않을거 같기에
처방방법은 약이라는 것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것을
이용한거 같아요
약을 먹어서 용기가 생겼다고 믿게 했던것인데
사실은 약 없이도
마음속에 단단한 용기를 심어주게 해주고 싶은
위로가 들어가있지 않았나 싶네요~
누구든
어디에든
용기가 필요하고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책~~
위로가 필요해 보일때
많이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