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날에는
레이첼 우드워스 지음, 생 미아오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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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날에는....

책표지에 나와있는 빨간머리 소녀가

떠나고 싶을때가 있다는거 같은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첫장

어떤날은 화가 난대요

어떤날은 속상하구요

입이 귀에 걸릴만큼 좋은날도 있고

화났다가 시무룩했다가 행복했다가 설레였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날이 많대요

칭찬들어 기분좋은날

집에 혼자 돌아와야 해서 울적한날

동생이 울어서 시끄러운 날도 있는데

속상하고 화나는 날이면 저멀리 떠나고 싶대요

나만의 비밀장소,상상속 정글세계로 떠났어요

나무가 나를 위해 미소지을때면 나도 웃어요

거인이 된다면 어떨까~눈을감고 상상해봐요

높은산을 오르는 상상을 하면

뭐든지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별것도 아닌게 되는데

멀리 떠나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아빠엄마동생이 있는 포근한집으로요

 

올3월 예정대로라면

새로운곳에 입학해야 하는 날짜인데요~

그래서

낯선환경,낯선친구,낯선선생님으로 인해

날마다 변화할 마음을 달래주고 싶어서

아이와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아이에게도 비밀장소를 만들어 주기는 했는데

사용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서~

제가 책을 읽어주면서 비밀장소 언급을 해보았어요

곁에 누군가가 위로해주는것도 싫을때가 있다면

아이 혼자 감정을 조절해야하는 것을

일러주고 싶었기에....

속상하고 외롭고 무섭고 두려울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라고 말해주었어요

물론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라는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느꼈을때 용기를 가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5살...아직은 단단하게 만들어질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내 마음이 이상할때...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것을 생각하면서

속상했던 마음을 되새기고

현명하게 떨쳐버리고 나올수 있기를 바라며

용기를 주고 싶었던 그림책~~

6살,7살,,앞으로 다가올 질풍노도의 시기등등

그 시기에 잘 헤쳐나갈수 있었음 하는 바램으로

같이 읽었던 그림책이었어요~

어른이지만 엄마도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던 시간이었구요~

우리 아이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중요한 그림책이 와서 너무 좋네요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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