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 산후 우울증 탈출 스토리
테레사 웡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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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한달에 한두권은 꼭 책을 읽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2월달~엄마가 읽어보고 싶은책~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지니는 그래픽노블

초보엄마로 살아남기

 

 

 

 

 

 

초보엄마의 절망감,상실감을 생생하게 나타냈어요

이것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알수 없는 마음들..

출산후 이런저런 마음을 겪는 초보엄마들에게

잘이겨낼수 있다는 위로를 전하고 있답니다~

 

 

 

페이지 수가 많지가 않아서~

30분~1시간안으로 다 읽을수 있고

책을 펴자마자 빠르게 읽히더라구요~

엄마의 이야기를 수신인 딸에게 이야기하듯

펼쳐지는 임신출산이야기~

분명 아이를 기다리고

태어나면 예뻐보이기만 한줄 알았는데

출산후 조리원 생활까지는

한없이 사랑스럽던 내 소중한 아이가

집에와서 나와단둘이 있던 시간엔 이쁘면서도 힘들고..

마음이 왜 왔다갔다 수시로 바뀌는지...너무 신기했어요

이감정은 이때 아니면

다시는 못느끼게 될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엄마로서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것도 같아요

생각은 늘 이랬어요

'다른엄마들도 나와같이 겪고있을테고,

다들 이시간을 견뎌냈을거라고'

하지만

몸이 점점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자니 아이가 마냥 예쁘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잘땐 또 죄책감을 느끼고~

낳아놓으면 저절로 커지는걸 기댄한것인지ㅠㅠ

그나마 제가 나쁜감정이 악화되는걸 막아준건

남편이었어요

이책을 읽으면서도 느끼는거지만

나혼자 감당할수 없는건 내주위사람에게 꼭 도와달라고 표현을 해야하는거 같아요

육아라는 것이 당연히 감당해내야하는것이 아니기에

내가 못하겠는건 인정을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손을 내미는것이

나와 내 주위사람을 위하는 일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5년전 내아이를 품고 키웠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져

웃음과 눈물이 났고

공감가는 대사?들이 많았어요 ㅎㅎ

-산모님이 오늘 감정이 격하시네요

-아이를 낳고나니 나의 무능력이 더 크게 느껴졌어

-(응애 응애)있잖아 나쟤가싫어 등등

 

 

 

 

 

그래도

나만 느꼈을 감정이 아니기에 안도했고

그때는 까만 암흑속 같았는데

그 힘든시간을 견뎌준 나에게도 고맙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마음속얘기들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시간이었어요

지금도

홀로 끙끙 앓고

남에게 들킬까 숨기고 있을 초보엄마들께~~

이책은 한번 꼭 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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