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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1
오호선 지음, 정진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듯한 느낌~
책표지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그림들이 가득하기 때문이에요~
크리스마스 에디션 커버 굿굿~
연말이라고 또 바쁘던 이기사~
요즘 우리 에너자이저 아 이는
아빠만 보면 자기를 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굴려야 하고
빙글빙글 돌려야 한다며 야무지게 말해주는데
꼭 목마를 태우고,등에 올라타고 해야하는지라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저녁밥 먹는 이기사에게
아빠 밥 언제 다 먹어?냐며 묻는데 ㅎㅎㅎ
밥다먹고 힘을내시는 이기사는 놀아주다가도
시계를 보며
1분이 10분같다고 말합니다 ㅋㅋㅋㅋㅋ
이런 아빠가 늦게 들어오던주
애미가 아빠처럼 놀아주려 하는데
썽?에 안차던 녀석은 아빠를 기다려요 ㅎㅎㅎ
집집마다 이런 장면을 꽤나 봤을법한 상황들~
아빠와나의 그림책은 집마다
일상같을거 같네요
아이는 아빠가 밤새 내린 눈으로 너무 즐거워
밖에서 나가놀고자 아빠에게 발자국도 찍고
뒹굴뒹굴 구르고,눈덩이를 먹어보자며 말하지만
아빠는 감기걸리니 안된다고 해버려요~
이때부터 시작되는 아이와 아빠의 말씨름 ㅎㅎㅎ
아이는 아빠와의 대답에
끝내는 아빠의 아빠가 될거라고 말을 합니다
구름위로 올라가 발자국도 찍고
구름덩이도 먹고
아빠를 꼬옥 안고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말해줄거라고
그럼 듣고있던 아빠도 아이의 사랑스런표현에
나도 아빠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라고 답해줄거라 합니다~
그리곤
아이와 아빠는 털옷을 입고
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어요
눈복숭이 아빠와
눈복숭이 아들이 되었답니다~
책읽어주는건 엄마 담당이지만
'아빠'관련된 책만큼은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말하고있어요~
상황이 공감가는지라
아빠도 아이도
모두다 유쾌하게 읽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안된다며 집에있자는 아빠를
단숨에 설득해버리는 아이의 기발함 ㅎㅎ
가끔 저희도 아이의 말때문에
황당하면서도 어이가 없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넘어가는일이 많이생기고있어요
>.<
그림이 너무나 간결하고
색도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아빠와 아들의 감정을 잘느낄수 있었어요~
창문크기의 변화로
아빠와 아들의 감정을 표현했다던 정진호작가님~~
독특한 그림책에 놀랐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주제라서 너무 공감되게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