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번 놀아 볼까?
핫토리 히로키 지음,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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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그래서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어요

"그네야 오늘은 아무도 없으니까 나한번 태워줄래?"

모래밭에서 모래가 나오며 말했지요

"태워줄게,괜찮겠어?"

모래가 그네를 탑니다~^^

 

 

 

"재밌겠다!나도해보고싶어"

미끄럼틀이 말했어요

"너는.....몸이 커다래서 어렵지 않을까"

"으아...미끄럼틀아...나 힘들어....살살타~~~"

 

 

"이번엔 미끄럼틀아 네가 태워줘~"

모래가 미끄럼틀에게 말했어요

쏴아아아아아 푸하~!

"야호~~~

엉덩이로 미끄러지는게 이런느낌이구나~기분좋아!"

 

이번엔

모래에 들어간 그네와 미끄럼틀~!!

모래파기 시합을 합니다

푸푸푸푸푸푸푹!!

슈슈슈슈슈슈슉!!

정신없이 모래를 파헤지는 그네와 미끄럼틀~

모래는 간지럽다며 숨바꼭질을 하자합니다

 

 

어랏?그런데 모두다 숨었네요ㅎㅎㅎㅎ

 

 

그럼 술래잡기놀이를 해봅니다

그네가 미끄럼틀과 모래를 잡으며 신나게 놀았고

나무가 보이니 나무타기도 해봅니다

 

 

 

 

꼭대기에 올라 동네를 본 그네,미끄럼틀,모래

비는 그사이 그쳤고

저기~~아이들이 놀이터에 오는걸 발견합니다

얼른 내려가 제자리로 돌아가버리곤

다음에 또 놀자하지요~

 

 

 

이 재미난 놀이터에 유쾌한 상상이 더해진 그림책은

비가와서 아무도 없는 놀이터가 나오길래

지나가는 곤충들이나,

빗방울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내용인줄 알았어요

허나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노는 이야기였네요~

저는 가끔 아이에게

장난감을 심하게 가지고 놀때

장난감도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줬어요

아이가 밤에 잠을잘때 장난감들이 일어나서

"오늘은 참 아팠어"라고 말을 한다고~

그러면 그담날엔 장난감을 살살 가지고 놀거든요~

그리곤

자신도 장난감과 이야기를 할수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장난감은 어떻게 노느냐며 끊임없이 질문을 해요 ㅎㅎ

그럴때 어떻게 놀거같구,

어떤 이야기를 할거 같냐고 되물으면

곰곰이 생각하는데~그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놀이터에서 그네,미끄럼틀,모래들이 노는 장면들은

놀때의 효과음(의성어,의태어)들도

재미나게 표현되었는데

특히나

모래파기 시합을 하는 장면에선

실감나는 표현에 빵빵 터지며 그장면을 오래 보았어요^^

그리고

놀이터 놀이기구들이 노는 장면이 꽤나 재밌었는지

자기들이 없으면 또 무슨놀이를 하고 지내고 있을까~

쫑알쫑알거리며 상상을 해보려고 했답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때

이 친구들은 태워주면서도

재밌다는 느낌은 어떤가 궁금증이 많았을텐데~~

아무도 없을때 드디어 호기심이 풀린거 같네요~

부디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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