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화학 - 화학의 역사가 세상의 근원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세상을 바꾼 과학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순으로 출간된다는데, 물리를 주제로 한 세상을 바꾼 물리다음으로 출간된 화학을 주제로 한 세상을 바꾼 화학이다. 영재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 선생님이 쓴 책인데 학교 일도 많을 텐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적도 쓰는 것을 보니 참 열심히 사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저자 소개할 때 영재 고등학교라는 말을 꼭 넣을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저자가 영재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특별한 선생님이라는 이미지를 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일반 과학 교양서는 시대 순으로 과학사를 서술하는데, 이 책은 주제별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전체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질 이론과 원소, 실험과 근대 화학, 연소와 기체, 주기율표, 분자 구조, 원자 모형, 핵반응과 원자 폭탄으로 되어 있다. 고등학생용 교양서적답게 그림, 사진, , 색깔이 들어간 글자도 많이 들어가 있어 읽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시절 화학 시간이 떠올랐다. 문과생이었던 탓에 화학 수업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2학년 때와 3학년 때에 배운 것 같다는 기억이 난다. 2학년 때에는 뭔가 배우려고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분자 구조를 이해하려다가 완전히 이해 못하고 넘어갔던 것 같고, 3학년 때에는 대입 시험과 상관없으니 수업 안 들어도 된다는 선생님 말에 수업을 안들은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업으로 화학을 배우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 같다는 후회가 된다. 그래도 과학 교양서적을 가끔은 읽어 전체 7개의 주제 가운데 앞의 5개는 그냥 소설책 읽듯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뒷부분 6장과 7장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공부하면서 읽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머릿속에서 그려가면서 책을 읽어야 하니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요즘에는 고등학생들 또는 일반인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 교양서적들이 많이 출간되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좋은 과학 교양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시리즈로 출간하니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별로 읽어도 좋고, 다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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