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 단숨에 읽은 세계사

 

세계사 개론서로 학생들이 읽기에는 좋은 책 같다. 하지만 학생들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것 같다. 최소한 세계사 개론서를 몇 권은 읽어야 단숨에 읽어나가면서 편저자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책으로 보인다. 세계사 자체를 단숨에 읽는다는 것이 무리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인명, 지명, 국명, 연대를 한 숨에 읽기는 어려운데 담숨에 라는기획 자체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편저자들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군데군데 오류도 눈에 띈다. 중국 양자강은 장강 내지 창장강이라고 표기해야 할 것 같고, 48페이지에서 아직 출생하지도 않은 예수를 언급하는데, 메시아나 유일신 야훼 정도로 써야 할 것 같다. 48페이지 페니키아 도시가 파란색 바다위에 표시된 지도 편집 오류도 눈에 들어온다. 193페이지에서는 몽골이 유럽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하는데 이건 너무 심한 과장 같다. 오류는 여기까지만 찾았는데 더 찾으면 더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일반적인 세계사 서술 방식인 선사,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 20세기 순으로 간략하게 잘 서술했고, Chapter4에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 한 단원을 배정한 것도 좋은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교과서 스타일의 편집으로 가독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수천년 역사를 한권으로 읽으라고 하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리 쉽게 읽힐 것 같지는 않다. 이를 통해서 세계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는 있겠지만 충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요즘에는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만 치면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유튜브에는 세계 역사에 관한 수많은 다큐멘터리가 즐비하다. 일주일에 하나씩만 봐도 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참고로 해서 인터넷 자료들을 참고로 해서 한 시대씩 섭렵해 간다면 세계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크게 높여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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