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홋타 슈고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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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본 순간, '이건 나를 위한 책이구나'란 확신이 들었다.

스스로 생각이 많은 편인지 몰랐지만
언제부터인가 "생각이 많다"라는 얘기를 줄곧 들어왔다.

또 수집벽, 정리벽이 있는 편이라 자료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 거기에다 잘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항상 투두리스트는 많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어려웠다.

반면 행동은 조금 굼뜬 편인데,
가만히 앉아서 손과 머리만 움직이다 보니
해놓은 것 없이 생각만으로 쉽게 피로해지기도 했다.

실제 이 책을 읽고 몇가지 적용해 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
충격적인(?)부분도 있었는데 정보가 많다고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뇌과학적으로 그렇다고 한다.

- 정답지를 찾아 헤매기보다 일단 어떤 것이든 결정하고,
바로 작게 시도하고 행동해 보는 것,
- 부정적인 생각이나 고민를 멈추고 기지개 먼저 켜거나 입근육 미소 올려보는 것
-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찾기보다 "그냥 그러려니" 흘려버리기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책읽는 며칠동안 의식적으로 해보니 기분이 남달랐다. 머리에 산소가 공급된 느낌이다.

책내용에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뇌과학 결과가 있었다. 이 책이 짤막한 과학연구 에피소드 위주로 작고 가볍고, 표지가 귀여워서 그런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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