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네버랜드 클래식 16
찰스 디킨스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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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독서토론 #시즌북
#크리스마스캐럴

누구나 한 번은 읽어봤던,
tv로, 영화로, 만화로 보았던 그 책

우리는 '스크루지 이야기'로 더 많이 기억하는 작품

1843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발간되어 초판 6,000부가 단 하루만에 매진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고전 이야기

우리는 오늘 그 책 <크리스마스 캐럴>로 토론을 나누었다
토론 진행은 매번 할 때마다 너무너무 떨린다~으으🙈

책 속으로👉👉👉

충분히 성공을 이룬 스크루지는 사람들에게 인색하고 고약을 떨며 자신에게조차 관대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누구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꿈꾸는 크리스마스조차 여느 날과 다름이 없다. 기부도 거부하고 조카의 초대엔 핀잔을 주고 서기에겐 대단한 하루 휴가를 주는 양 생색을 내고 불만이 가득하다
그날 밤 오래 전 떠난 친구 말리의 유령이 나타나 스크루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스크루지!
배려와 나눔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찰스 디킨스는 나누고 베푸는 삶에 익숙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다양하게 번역된 책들이 많지만 가장 으뜸은 시공주니어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뽑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도 한 표^^
퀜틴블레이크의 인상적인 그림 또한 이 책을 보는 큰 재미 요소다^^

예전엔 그냥 스크루지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 나이에 다시 읽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동생이 만약 스크루지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지 않았다면?
다정하고 밝은 프레드의 크리스마스 초대에 한 번이라도 응했더라면?
봅 크래치트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진 사장이었다면?

스크루지는 하던대로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는 삶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따윈 사치로 전략해 버린건 아닐까?

그는 고약한 구두쇠 늙은이가 아닌 환경에 의해 그럴수 밖에 없었던 건 아니었을까?
살아가다보니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 같기에 스크루지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쪼금^^;;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크리스마스 캐럴> 이 시즌에 읽기 잘한 것 같고 모두에게 추천해본다^^
이제 매년 크리스마스엔 <나홀로 집에>를 꼭 보는 것처럼 이젠 <크리스마스 캐럴>도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

초록, 빨강으로 옷도 맞춰입고,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나누고 크리스마스 책으로 토론을 하고 추억도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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