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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와 베타
로저 젤라즈니 지음, 조호근 옮김 / 데이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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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에서 개정판을 내기 전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단편집에 실려 있던 단편 ‘프로스트와 베타‘를 한 권의 양장본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 반갑다. 중고서점에서 간혹 방견할 수 있는 열린책들의 옛 문고본이나 양장본에는 이 단편이 실려 있으니 목차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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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이반지하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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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신선하지도 않고 오래 두고 떠오를 만한 내밀함, 빵 터지는 드립이 다 떨어짐. ˝외워야 한다˝고 했는데 역사적 사건이기에는 한참 모자람. 아티스트보다는 이웃집 언니로웃기심. 퀴어가 의미 있게 소비되는 것은 한국에서 반길 일이나 그 의의가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진 않음. 중고 판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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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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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이후의 한계와 공허, 본인의 과오를 종교적 위안으로 연결짓는 자기애. 나이 50에 굳이 평전을 쓰는 이유는 전도 때문인가. 제한적인 그의 음악 세계가 그나마 옛 노래의 추억 때문에 간신히 유지되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JYP 이후의 음악은 소모성 상품에 그치는 듯. 아마 본인도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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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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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본인이 살려고 쓴 책. 전문성이나 통찰이 부족하여 깊이가 없다. 풀어쓰려고 노력한 듯하나 자신이 딱 아는 만큼만 쓰고 남들보다 이 이슈에 대해 먼저 얘기하려고 급하게 써서 향후 유효가 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책. 차라리 코로나 시대의 5060으로 에세이로 고치는 게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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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그림책
이세경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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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을 무보(舞譜)처럼 간명하게 표현한, 수저통만한 크기의 그림책이다.
젓가락의 머리를 맞대고 그 끝으로 집고 돌돌 말고 들어올리고 비비고 덜어내고 찢고 찌르고 겹쳐지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젓가락 한 벌이 페어(a pair)를 이루어 추는 춤에 비유한다. 한 쌍의 젓가락이 최초로 그 끝을 맞대어 집어드는 분홍색의 국수 다섯 가닥은 오선지가 담는 가락처럼 페어 댄스의 음악이 된다.
작품의 처음과 마지막에 서로에게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고 직선의 은빛 몸을 꼭 붙이고 있는 한 쌍의 모습은 그 정적인 사물 안에 얼마나 역동적인 움직임이 숨겨져 있었는지에 대해 역설(逆說)한다. 검은 글자를 빼놓고는 오직 은색과 분홍색만으로 백지를 채운 과감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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