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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새롭게 시작하는 청춘에게 권하는 인생을 바꾸는 24권의 책!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5월
평점 :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되었다는 저자의 인생, 그리고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도움이 되는 24 권의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목차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존 러벅 이다.
"삶에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사람들은 삶이라는 무게를 아주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정작 잘 살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 글을 보면서 문득 초등학교 5~6 학년 쯤에 어렴풋이 했던 고민이 떠올랐다.
'사람은 왜 사는 걸까?' ... 진작 부터 난 왜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 고민을 했다는 것 자체로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약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도 정작 그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천천히 꾸준하게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두번째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임마누엘 페스트 라이쉬 이다.
제목 자체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말이다.
나 또한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더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예일대, 하버드 대학원 그리고 한국의 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며 한국 여성과 결혼까지 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독서'와 '토론' 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는 나 또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학위나 스펙보다는 '문학'이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보다 더 절싫히 요구되는 그런 세상이 될거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아직 한 없이 부족한 독서량과 문학이나 철학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나이지만 나 또한 저자가 예상한 앞으로 살아갈 그 세상처럼 되야할 것 같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저자와 비슷한 길을 걸어왔고, 걸어 가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공대를 졸업하고 IT 업계에 뛰어 들어 10년 넘게 달려왔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내가 정말 원하는 삶에 대한 고민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등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늦게 나마 도서관에서 몇 년전 김병완 작가님의 책들을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금씩 독서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하면 될 것 같다는 단순한 믿음 뿐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들, 알게 될 것 들 그리고 알고 싶은 것들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나의 인생 2막을 살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보며 서평을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