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심리학자가 쓴 글이었다.
‘도시는 자꾸 비대해지고, 비대해지는 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경쟁은 서로를 적대시하게 되고, 그 적대감은 서로를 경계하며 소통이 차단되는 개체화가 되고, 그 분열은 서로를 소외시키다가 끝내는 자기 자신까지 소외시키기에 이른다. 그 자기 소외는 곧 정신질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하며, 그것은현대 도시인들이 갖는 가장 큰 비극이다. 그 치유책은 단 한사람만이라도 하소연할 수 있고, 넋두리를 할 수 있는 친구를 갖는 것이다.‘ 그 학자의 말마따나 거대한 회사의 그 많은사람들은 날마다 대하면서도 마음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무적 관계일 뿐이었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