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니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조금 공감이 되지 않네요. 게다가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많은 여자들을 일단 의심부터 해서 뒷조사를 하는 남주도 조금 이해되지 않았고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회사에 위장취업해서 잠입수사를 하는 여주가 남주에게 빠지는 과정과 오해하는 과정 모두 조금 개연성이 떨어져서 책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스토리를 가지고 전개해 나가는 것은 좋았습니다. 다음에 장편으로 좀 더 자세히 스토리가 구성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