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사랑이 필요하다 - 애정 결핍과 자아도취에 빠진 현대인의 심리분석
한스 요아힘 마츠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73p
아이들이 스스로를 소외시키면서까지 인정 및 칭찬을 받으려하는 이유는 결핍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부모의 나르시스적인 결핍이 제거되지 않는 한 아이들의 노력과 봉사 또한 충분한 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그 아이들은 자신이 아직도 계속 부모를 더많이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항구적인 기대 압박에 직면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의미에서는 부모들을 결코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 이로써 아이들은 잠재적 죄책감과 더북어 아무리 노력해도 충분할 정도로 자신이 훌륭해지지는 못한다는 확신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자아도취적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이를 통해 이중의 손상을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에 반해서라도 부모의 욕구에 맞춰주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으로부터 소외된다. 다른 한편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거나, 전개하거나, 자신의발달 가능성을 이용하거나, 개인적 한계를 받아들이거나 할 수 있는충분한 여유 공간과 이해가 수반된 부모의 지원과 관용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다. 이 같은 운명에 처한 아이들은 평생 부모의 기대가 무엇인지를 감지하는 데 온 신경을 다 쏟으며, 늘 다른 사람을 위한 일에 자신을 던지려 한다. 이는 남을 돕는 직업에는 최선의 전제조건이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종종 그들이 대단한 이타적 애정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자기 자신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비극이 뒤따른다. 시간이 흐르면서 탈진(소진) 증후군, 우울증 및 심신상관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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