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찰랑 비밀 하나 ㅣ 파란 이야기 7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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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십대로 접어든 딸 아이.
엄마, 아빠,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마음 속 깊은 곳 비밀이 생길법한 나이인데요.

소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남모를 내 마음속 비밀을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
위즈덤하우스의 "십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 중 하나인
《찰랑찰랑 비밀 하나》 만나보았답니다.

 
●내 비밀은 마음에 깊은 주머니를 만들고 가만히 숨어 있어요.
내 비밀은 내게 소중하죠.
그래서 마음을 다해서 지킵니다.
내 비밀은 나만의 것이고,
혼자 있을 때는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해요.
( 작가의 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지 中 )

 
● 주인공 봄인이는 새카만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뛰기를 잘해서 아빠가 붙여주신 찰랑이란 별명을 가진 친구예요.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떠난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할머니와 단 둘이서 지내고 있었지만
어느날 할머니는 요양원으로 들어가시게 되고
가끔씩 집에 들르던 외삼촌을 따라와서 함께 살게 됩니다.

늦은 밤 큰 모니터를 두개나 켜 놓고 만화를 보고
만화책이 산더미처럼 쌓인 방에서
늦잠을 자고 있는 삼촌을 보면 한심한 백수 같기도 하고...

밤에 몰래 나갔다 온것 같은 삼촌의 신발은
흙이 잔뜩 묻혀져 있어서
혹시 도둑일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들면서
도무지 삼촌과 함께 살게 된 이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데요.

그러던 중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가족소개를 해야하는 과제까지 받게 됩니다.

가족 소개에 쓰고 싶은 엄마, 아빠의 사진은 할머니집에 있고
삼촌은 어쩐지 나쁜 사람 같고
건물 주인 할아버지에게는 삼촌집에 일주일만 살거란 얘기도 해놨고
이런저런 이유들로
봄인이는 다시 원래 살던 할머니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어요.

전학간 학교에서 새롭게 만나게 된 친구들에게도
자신이 왜 삼촌과 함께 살게 되었는지를 비롯해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쌓여가고

삼촌에게도 여러가지 속상한 속마음과 감정 등
털어놓지 못하는 여러 사건 들이 계속 생기게 되는데요.

 

●누구에게나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비밀이 하나씩 있을거계요.

그런 비밀이 있다고해서
내내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건 나쁜 짓일까요?

봄인이의 속마음은 어떤지 따라가보다 보면
비밀이 내 마음을 더 키워주게 된다는걸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그런 예쁜 이야기 책이였답니다.

저희 집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이 한층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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