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를 수상한조수경 작가님의 신작곰이 왔어!깊은 울림이 있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표지가 참 신선하죠?곰이 마치 사람인것 마냥도심 속을 거닐며 쇼핑도 하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과또 이를 창문 너머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속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올리출판사의 모든 책은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더 유용하답니다.이번 곰이 왔어! 책에는곰과 사람의 가면으로 연극을 할 수 있는 자료가함께 배송되어져 왔어요.이야기의 첫 시작은아주 오래전 마을에 곰들이 내려왔을 때 입니다.어떠한 이유로 곰들이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까지 오게 되었는지그에 대한 설명은 없어요.먹을 것을 찾아서 이주했을 수도살던 곳이 파괴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죠.하지만 곰들은 사람의 영역에 발을 딛게 되고사람들은 이러한 곰들을 경계하게 됩니다.곰들이 사람과 같이 행동을 하니 더욱 더 말이죠.본능적으로 위기 의식을 느끼는 걸 수도 있겠네요.하지만 곰들은 빠르게사람들의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합니다.사람들의 말과 글을 열심히 배우고사람과 같이 먹고 행동하고이제 이 마을의 주인은사람인지 곰인지 모호해져 버리고사람들은 슬슬 사소한 것들도곰들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마침내 사람들은 마을 바깥에 높은 장벽을 세우고곰들이 더 이상 사람들의 구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내 쫓아 버립니다.하루 아침에 숲속으로 쫓겨난 곰들은인간처럼 사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에숲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울고 또 울기만 합니다.다시 마을로 돌아가려는 곰곰을 막아서고 다시는 마을로 못들어 오게 하는 사람■ 이들은 과연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연극의 한 장면을 정지 동작으로 보여주는타블로 활동을 통해 등장인물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려 보는연극하기 독후활동도 함께 해보았는데요.각자 곰과 사람이 되어서책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려 보기로 했어요.처음 곰이 마을로 내려왔을 때는곰과 사람이 함께 공생하며 잘 살 수 있을줄 알았대요.하지만, 서로를 시기하고 미워하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끊이질 않게 됩니다.서로의 입장을 대화를 통해서 들어보기도 했지요.곰들을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온 다문화 사람들로도학교에 새롭게 전학 온 친구로도이렇게다양하게 대입시켜 보면서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갈등이 생길 수는 있지만어떻게 그 갈등을 풀고 서로가 함께 잘 지낼 수 있을지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참 좋았던 그런 그림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