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와 페카 삼부작 zebra 13
요쿰 노르드스트 지음, 이유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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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와 페카 삼부작

세일러와 페카의 삼부작 시리즈는 세일러의 스웨터를 사러 가는 길에 일어난 일, 세일러가 아파서 앓아누우면서 낫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함께 일요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소소한 일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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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서경덕 - 조선사상의 새 지평 창비 한국사상선 3
김시습.서경덕 지음, 박희병 엮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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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한국 사상선_김시습 서경덕


그동안 서양 철학서와 동양은 중국 철학가의 책만 보다 한국 사상가의 사유와 철학을 담은 책이 신선했다. 

한국 사상가와 철학을 알려 하지 않았던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시대 유교사상에 대해 보수적이고 관료적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은 인민적 관점으로 ‘정치의 근본은 애민이다’라고 남겼다. 이는 맹자에 닿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거론한 사상가는 동양에 없었다. 

군주와 국가의 모든 쓸 수 있는 재물은 인민의 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몸을 수고롭게 해 생산한 것들이기에 인민의 몸이라는 것이다. 체제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있지도 못하고 경계에 있던 김시습은 누구보다 인민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서경덕은 독서보다 사색을 통해 깨달음과 이치를 터득해갔다. 스스로 깨닫고 독서를 통해 검증했다. (김시습이 천재라면 서경덕은 난 사람 아닌가!)

모든 존재는 소멸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가 태허로 돌아간다고 보았다. (현재 물리학자들이 하는 이야기, 그는 우주를 보는 사람이었다 생각)

서경덕은 천지만물은 자기 자리를 지킨다고 보았다. ‘그침(止)‘이라고 말했는데 군주는 군주의 자리를 지키고 군신은 의리에서 그치고, 부자는 은혜에서 그치며 본연의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마땅한 도리를 다함을 말했다. 


창비의 한국 사상선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서문에 다루어 쉽게 풀이하고 핵심 저작을 실어 독서 안에 독서를 하게 해주고 마지막엔 두 사상가의 행적과 국내외 주요 사건을 적어 세계 흐름에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까지 두루 짐작할 수 있어 좋았다. 


창비 한국 사상성을 현재 시점에 읽어야 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뿌리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를 있게 한 과거의 사실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상의 진수를 뽑아 알리는 것은 현재 전 세계에서 불어오는 K 컬처 인기에서 예능, 문학, 미술, 음식, 펜션 등이라는 마중물에 단단한 펌프질이 될 것이라 믿는다. 

뿌리가 단단하지 않는 존재는 쉬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야~“라던 국악 명창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책이다. 전권을 다 읽고 싶은 욕심을 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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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한국사상선_창비_박희병편저_2024

#한국사상선시리즈독서모임이벤트

#창비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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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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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슬픈 역사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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