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우리는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4
이나영 지음, 해랑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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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은 보통 학기 초에 무리를 형성하고 일년 내내 그 무리 속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늘 신경이 쓰이는데요.
[그날밤 우리는]에서는 사총사 중 한명이 다쳐 입원을 하고 남은 아이들이 다친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요.
사총사 외에 이들을 지켜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비친 사총사들의 모습과 무리 속 친구가 아닌 혼자서도 잘 지내는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고 친구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장별로 서로 다른 아이가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 생각을 들려 준답니다.

이야기는 이레가 폐가에서 떨어진 걸로 시작해요.
민아는 바쁜 변호사 엄마와 지내요.
똑똑한 언니, 아빠와 함께 유학을 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혼자만 돌아 왔어요
민아는 어릴때 부터 엄마 친구의 딸인 희서와 친구고요.
희서엄마를 이모라 부르며 지내는데요.
유학에서 돌아 오는 날에도 바쁜 엄마 대신에 이모와 희서가 공항에 나왔고 민아는 그 앞에서 울었어요.
학교 친구들은 유학에서 돌아 온 민아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희서가 옆에 있기에 민아는 둘러 댈 수도 사실대로 말 할 수도 없어요.
그때 이레가 전학을 오고 민아는 친구가 되자고 한답니다.

희서 보란듯이 이레에게 친구가 되자고 했지만 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유쾌한 이레가 점점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희서, 나정과 함께 사총사가 돼요.
넷은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즐겁게 지내지만..
이레가 옆반 지호와 친구가 되면서 평소 지호를 좋아하던 민아가 은근히 이레를 무시하고 따돌리기 시작해요.

희서는 자신의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민아가 미우면서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래서 이레가 지호랑 친하게 지낸다는 걸 민아에게 말한답니다.
이레에 대한 관심을 줄여 다시 예전처럼 민아와 절친이 되려고 해요.
나정이는 제멋대로인 민아는 별로지만 디정한 희서와는 친구가 되고 시ㅃ고요.
사총사가 잘 유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무리 안에서 분란이 생기는걸 꺼려해요.

그런데 이레는 어떻게해서 폐가에서 떨어진건지..
그날 함께 폐가에 갔던 아이들은 자신들 때문인거 같아 죄책감은 느끼면서도 병문안을 가지 않아요.
이들 사총사 외에도 혼자 공부하느라 바쁜 부반장 주미와 육상부인 가은이 지켜본 사총사의 관계.. 그리고 주미와 가은이 이레와 어떤 관계인지를 들려 주고요.
마지막으로 이레가 사총사가 되어 함께하면서 좋았던 점, 불편한 점을 떠올리고 폐가에서 있었던 그날의 일을 들려줘요.
아이들 나름 각자의 생각이 있고 이유가 있는데요.
친구 관계라는게 무리짓지 않아도 충분히 유지 할 수 있다라는 것과 나 자신은 과연 어떤 친구인지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도록하는 이야기에요.
[본 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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