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연초록 세계 명작 2
디애나 맥패든 지음, 윤보영 그림, 박선주 옮김,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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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요.

세계 명작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야기죠.

어릴때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인데 이번에 초등 딸아이와 함께 읽어 봤어요.

연초록 세계명작 작은 아씨들은 초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큼직한 글씨에 곳곳에 삽화를 담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줄거리는 그대로지만 원작보다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는 덜 딱딱하고 술수 읽혀지네요.

 

 

 

 

작은 아씨들은 마치가 네 자매가 주인공인데요.

메그, 조, 베스, 에이미 이렇게 네 자매는 엄마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해나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어요.

아버지는 군인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중이에요.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날 자매들은 엄마와 함께 아빠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 있어요.

넉넉치 못한 형편이라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어려운 자매들은 자신들의 선물은 포기하고 대신에 엄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오고 네 자매의 엄마인 마치부인은 딸들에게 크리스마스 아침을 어려운 이웃들에 선물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 봐요.

배는 고팠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서 마치가 네 자매들은 자신들의 아침 식사를 챙겨서 이웃인 허멜부인 댁에 가져 간답니다.

먹을게 없어 배고파 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식사를 양보하죠.

 

 

새해 전날 열린 파티에 매그와 조는 초대를 받아요.

예쁜 드레스를 준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파티에는 가고 싶어하는데요.

조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지만 매그는 꼭 장갑을 끼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조의 장갑은 얼룩이 져서 착용할 수 없는 상태였죠.

매그는 멀쩡한 자신의 장갑을 한짝씩 나누어서 끼고, 조의 얼룩진 장갑을 손에 들고 파티에 가자고 해요.

첫째인 매그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부유한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가진걸 부러워해요.

한번은 부유한 친구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됐는데요.

자신이 가진 것들이 형편없다는 생각에 부끄러워하고 친구들이 꾸며주는 대로 받아 들이는데요.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가난한 형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부유한 이웃집 로런스가의 손자와 마치가 자매를 이으려고 한다는 흉을 보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답니다.

 

 

막내 에이미는 자신이 원하는 걸 조가 들어주지 않자 오랜 시간 조가 쓴 글을 불태워버려요.

조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글이었는데요.

이 일로 조는 엄청 화를 내요.

하루는 에미기가 데리고 가달라는 말을 무시하고 조는 이웃인 로리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가요.

하지만 에이미가 이들을 따라가고 그만 얼음이 깨지면서 강에 빠지게 된답니다.

조는 이일로 자신이 어린 동생에게 말도 안되는 화를 내고 동생이 목숨을 잃을 뻔 했다면 자책을 하게 돼요.


넉넉하지는 않지만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할지 꿈을 꾸는 마치가 네자매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데요.

전쟁에 참전중인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답니다.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큰데요.

첫째인 메그는 부유한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고요.

조는 유명한 작가가 되고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열심히랍니다.

화가가 되고 싶은 에이미, 음악을 사랑하는 베스...

그런 마치가의 네 자매를 보면서 이웃인 로리 역시 자신의 꿈을 생각하게 돼요.

어려운 어휘 없이 쉽게 쓰여진 책으로 예쁜 삽화와 함께 한 연초록 세계명작, 작은 아씨들..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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