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 꾀쟁이 토끼의 신기방기 용궁 탈출 이야기 너른 생각 우리 고전
박수미 지음, 김언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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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은 출판사별로 이야기가 조금씩 다른데요.

큰 줄거리는 같지만 결말이 조금씩 다르고 제목도 다른 걸 보면서 왜 그런건지 궁금했는데요.

파란자전거에서 나온 <토끼전>은 토끼전이라는 이야기가 어떤 소설인지 국어적인 측면과 음악적인 측면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토끼전에 대해서 알고 이야기를 읽으니 이해도 잘 되고 국어 공부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이야기 뒤에는 독후활동지까지 있어서 아이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속담의 뜻을 확인해 보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주장한 내용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는 등 16쪽 분량의 독후활동지를 채우면서 토끼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해 바다 저 먼 곳에 용왕이 살고 있었는데요.

매일 잔치를 벌이고 술을 마시며 놀던 용왕은 병에 걸려요.

하지만 어떤 의원도 병을 고치지 못하는데요.

어느날 도사가 나타나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준답니다.

 

 

 

 

도사의 말에 토끼를 잡아 오라 명을 하는데요.

높은 벼슬과 나라의 절반을 준다는 말에 여러 신하들이 서로 토끼를 잡으러 가겠다고 해요.

하지만 육지로 올라가는 순간 인간에 잡혀 먹히고 말것이라며 반대에 부딪치는데요.

이 때 자라가 나선답니다.

자신은 단단한 등껍질이 있어서 숨기에도 좋고, 강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어서 토끼를 잡아 오기에 적합다고 해요.

 

 

 

 

곧 용왕은 화공들에게 토끼의 모습을 그려 오라고 하는데요.

자라는 토끼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가지고 육지를 향해 가요.

육지에 도착한 자라는 하늘을 헤엄치듯 날아 다니는 여러 새들의 모습과 다양한 꽃, 나무들의 모습에 놀란답니다.

토끼를 찾으러 육지로 올라온 자라는 우생원을 만나 신세한탄을 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길쭉하게 생긴 담비가 숲속 동물들의 회의가 있음을 알려줘요.

 

 

 

 

회의에 참석하면 토끼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라는 회의를 찾아 가는데요.

마침 숲속 회의에서는 포수의 위협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는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서로 자신의 의견만 말하자 대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때 여러 짐승들이 자신이 대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이것도 벼슬이라고 서로 대장이 되려고 과장되게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대장이 되고 싶은 호랑이는 나이가 많다는 두꺼비에게 밀려 대장을 포기하게 되요.

화가난 호랑이는 배가 고파 밥을 먹어야 겠다고 으르렁 거리고 이에 놀라 회의에 참석한 짐승들이 도망을 간답니다.

 

어렵게 토끼를 만난 자라는 망설이는 토끼에게 멋진 수국의 모습을 들려주고, 높은 벼슬을 주겠다며 꼬셔서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요.

하지만 토끼는 간을 두고왔다는 말로 도망을 가죠.

보통은 여기서 이야기가 끝이지만 파란자전거 < 토끼전 >에는 육지로 도망온 토끼에게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이 두번 더 생기고, 이마저도 토끼가 꾀를 내서 살아 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토끼전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벼슬에 욕심을 내고 신하나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는 인간 세상의 축소판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야기 곳곳에는 사자성어와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이야기를 통해 사자성어와 속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거 같고요.

국어와 음악적 측면에서 토끼전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토끼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요.

16쪽에 걸친 다양한 유형의 독후 활동지를 통해서 작품을 이해하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써볼 수도 있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쓰여져 있지만 토끼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어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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