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열네 살 한림아동문학선
미즈노 루미 지음, 이경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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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열네 살 >은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는 중2 아이들이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친구를 모른 척 하거나 편견으로 한 아이를 여러명이 괴롭히는 등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동들과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올바른 관계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자신보다 부족하다 생각되는 친구를 무시하고, 가난하니가 공부를 못할꺼라는 편견으로 놀리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중2.. 아직은 미성숙하다 라는 말로는 그 행동들이 용서되지 않는데요.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올바른 관계,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고 한층 성숙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답니다.

 

 

 

<어쨌든, 열네 살>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각가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모두 중2 같은 반 아이들이랍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경계라는 단어가 등장해요.

책에서는 경계를 기준으로 음지와 양지로 표현을 하는데요.

밝고 세련되고 보통의 가정에서 사는 아이들은 양지에 해당하고요.

말을 잘 못하고, 소극적이고, 촌스럽고 돈이 없는 아이는 음지에 해당답니다.


요코는 초등학교때 시오리는 아이와 그림을 매게로 친해지는데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요코는 언니의 도움으로 예쁜 머리에 짧은 치마, 안경 대신 렌즈를 착용하고 예쁜 모습으로 입학을 하게 되고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여러 친구들을 사귀며 중학교 생활을 즐겁게 보내요.

반면 시오리는 여전히 촌스럽고 아이들과 어울리 못하고 혼자 지내죠.

요코와 시오리는 점차 아는 척도 안하는 사이가 되는데요.

중2가 되고 같은 반이 되요.

요코는 자신이 시오리의 친구라는걸 함께 어울리는 무리가 알게 된다면 자신 역시 무리에서 떨어져 나갈까봐 시오리를 아는척 하지 못하는데요.

우연히 시오리의 그림을 보게 둘이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시오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되요.

그리고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요코는 다시 시오리와 친해진답니다.

 

 

 

 

별이 빛난다에는 두 명의 남학생이 등장해요.

다이치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첫번째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은근 이를 자랑하고 으쓱해 지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그 뒤부터는 만년 2등만 한답니다.

중2가 되고 우연한 기회에 같은 반에서 존재감 없는 유우키가 전교 1등인걸 알게 돼요.

다이치는 공부잘하는 아이 중에는 가난한 아이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환경이 좋아야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아서 상위권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유우키는 자전거 살 돈이 없어 걸어 다니고, 더러운 운동화를 신고 다니며 학원에 다니지도 않고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어요.

체육을 못하고 냄새난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로 부터괴롭힘을 다하는데요.

그런 유우키에게 자신이 졌다는 생각에 다이치는 짜증이 나요.

1년 내내 다이치는 2등만 하는데요.

2학기 기말 고사 후 반 아이들이 유우키에게 몇 등인 물어 보며 억지로 성적표를 몰려고 하는 과정에서 유우키가 다치게 돼요.

하지만 유우키는 어른스럽게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을 감싸주는데요.

그날 이후 유우키를 괴롭히던 아이들의 행동은 멈추게 되요.

그리고 다이치는 그런 유우키에 관심을 보인답니다.


촌스러워서, 가난해서, 말을 잘 못해서, 공부를 못해서 반에서 친구들과 어울리 못하고 혼자 지내는 아이들이 은근 많은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들도 나름 잘하는 것이 있다는걸 보여주고요.

함께 어울리는 관계에 대해서 중2 아이들이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한참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자신의 생각,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아요.

[ 본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부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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