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학교에 가다
기우치 나오 지음, 마루야마 유키 그림, 김명순 옮김 / 북뱅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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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요?

나와 똑같은 모습을 가진 로봇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로봇에게 하기싫은 일을 대신 시키고 놀수 있을까요?

단순한 로봇이아닌 인공지능을 가진 너무나도 사람과 비슷한 로봇이 있다면 그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 로봇 학교에 가다>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상자를 받게 된 주인공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로봇을 만들어 자신 대신 학교에 가게 하고, 심부름도 하게 하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로봇이라는 생각에 함부로 대하고 그 로봇이 너무 주어진 일을 잘 해내면서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건 아닌지 의심도 하는데요. 결국에는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로봇에게 자신 역시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초등4학년 에이타는 부모님과 미래과학랜드에 갔다가 십만번째 입장객이 되요.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바로 체험을 하고 안내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소장님이 십만째 입장객이라며 특별히 인공지능 로봇을 한달간 빌려주겠다고 해요.

에이타는 상자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로봇을 만든답니다.

컵에 머리카락과 물을 넣고 머리 위에 3분간 올려둬요.

그리고 하루밤 동안 보관을 하면 아침에 로봇을 볼 수 있는 초간단한 방법으로 자신과 똑같은 모양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에이타는 로봇에게 에이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 대신 학교에 가게 하고요.

엄마 심부름도 하게 해요.

자신과 달리 에이트는 시험도 잘보고, 축구연습도 잘하는 등 학교 생활을 잘 하고요.

엄마 심부름도 잘해서 용돈을 받기도 해요.

에이타는 밤에 자는 동안 이어폰을 꽂고 자면서 로봇인 에이트가 낮에 한 행동들을 볼 수 있어요.

 

 

 

 

모든일을 잘해내는 에이트에 질투를 한건지 에이타는 에이트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려는건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되고 급기야 에이트의 스위치를 끄고 옷장에 넣어 버리는데요.

이어폰을 통해서 에이트가 자신이 지어진 에이트라는 이름을 소중하게 여기고 에이트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던 데이터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요.

그리고 에이트를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게 된답니다.

단순히 나와 닮은 로봇에게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 위기감도 느끼고... 그러다 로봇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된 후에는 에이트에게 진실된 마음을 갖게 되는데요.

나와 똑같은 모습, 너무나도 사람과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뒷부분에는 은근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마음을 울리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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