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미래그래픽노블 6
볼테르 마나에르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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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 식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책인데요.

만화책도 소설도 아닌 만화책과 소설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이에요.

150쪽 분량에 질 좋은 종이, 양장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인데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설명이 없어요.

설명이 없어도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여러 그림들을 통해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아마릴리스라는 연구원이 연구 도중 감자와 파리가 결합해서 날아 다니는 감자를 만든 1년 후의 이야기에요.

 

 

 

 

야스미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아빠와 둘이 살아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라 야스미나는 방과후에 숲에서 식용 야생풀을 뜯어다 식사를 준비하는데요.

시릴아저씨와 마르코 아저씨가 야스미나에게 야채를 나누어 줘요.

시릴아저씨는 농약을 사용해서 작물을 키우는데요.

그럴 시릴아저씨에게 마르코 아저씨는 다 죽일려고 하냐며 따져요.

반면 마르코 아저씨는 농약 없이 작물을 재배하는데요.

시릴아저씨는 마르코아저씨에게 그렇게 농사를 지으면 토끼도 굻어 죽을거라고 한답니다.

 

 

 

 

농약 없이 작물을 키우느라 수확이 많지 않은 마르코 아저씨 밭에 토끼들이 와서 그나마 있는 작물을 먹어 버려요.

야스미나는 그런 아저씨를 돕게다면서 당근 속에 여러 풀을 넣어서 토끼퇴치용 당근을 만든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마르코는 토끼를 죽일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여러 풀을 넣어 만든 토끼퇴치 당근이 효과가 있었는지 토끼들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시릴아저씨와 마르코 아저씨는 임대해서 사용하던 밭에서 쫓겨 나게 되고요. 그곳에서는 감자를 재배하게 되요.

그리고 이상한 감자 식품이 마트에서 팔리는데 한번 그 감자를 먹은 사람들은 다른건 먹지 않고 오직 그 감자만을 찾아요.

그래서 마트에서는 더 이상 다른 야채는 팔지 않고 오직 그 감자만 팔게 되요.

아저씨들에게 야채를 얻어 요리를 하던 야스미나는 야채를 구할 수 없자 자신이 살고 있는 건물 옥상에서 자라는 야채를 훔쳐다 요리를 한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요.

야스미나가 아빠를 위해 싸주는 도시락은 늘 야채로 만든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야채를 구하지 못하면서 도시락 양이 줄고 배가 고픈 아빠는 동료들이 남긴 감자를 먹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 감자를 먹은 사람들이 개처럼 행동을 하는 일이 벌어져요.

야스미나는 시릴아저씨, 마르코 아저씨, 그리고 옥상에 살고 있는 아마릴리스와 함께 이상한 감자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 가게 된답니다.


원래 그대로의 감자가 아닌 변형된 감자를 먹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유전자변형 식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었어요.

설명 대신 그림을 통해서 읽는 독자가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데요.

초등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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