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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달 달려요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3
김도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제목도 그림도 정겨운 그리책 ‘달달달 달려요’
아...
아...!
이장입니다.
에... 내일 그... 저 산 너머 탕 씨네 가는 거 아시쥬?
구수한 사투리 너머로 탕씨가 궁금해집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탕씨네로 가는 길
쿠릉쿠릉 쿠르릉
달달달
멋쟁이 이장님의 경운기에 사과도 실리고 천도 실리고
오리도 타고 강아지도 타고...
소풍 가듯 가는 탕씨네 가는 길
코스모스 꽃길을 달리고 단풍 든 숲길도 달리고
오르막 내리막 달려 도착한 탕 씨네
시골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갓난 아기
온 마음을 담아 “건강하게 잘 커야 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전하는
축하와 당부.

살랑 부는 바람이 밤송이가 우두두두 떨어지는 풍경이나
꽃길, 잠자리, 단풍 든 나무
모두가 정겨운 시골 풍경이지만
그 무엇보다
달달달 달리는 경운기는 압권입니다.
그림을 보는 동안 정말 경쾌하게 달리고 달렸어요
지금은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경운기가
등장해서 더 정이 가는 그림책이었어요.
오늘 하루
저도 경운기처럼 달달달 달려보려고요
제 일을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