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사 - 상 - 고대와 중세 서양 철학사 - 상
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지음, 강성위 옮김 / 이문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 피타고라스에서부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스토아, 에피쿠로로 이어지는 고대철학은 철학이라는 학문의 모든 근원이 되었다. 이 책에서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다루었던 것에 비해서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했던 것이 아쉽다.

중세 철학은 신을 벗어날 수 없는 어두움의 철학이다. 교부철학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스콜라 철학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를 뼈대로 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의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 있어 조금은 양이 방대한 면이 있지만, 다른 책에 비해 깊이 있게 다루었다는 것이 장점이다.

둘. 고대와 중세 철학에 비해서 근대와 현대 철학은 그 양뿐만 아니라 깊이와 내용이 많이 어려웠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 아닐지도 모른다. 철학의 깊이가 현대로 오면서 더욱 난해해진 것이 맞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데에 있어 꾸준히 끊이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쁜 일과로 책을 계속 읽지 못하고 리듬을 자꾸만 놓치게 된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버리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마치 사전처럼 생각해야 하고 필요할 때마다 뒤적거릴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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