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삐 언니 푸른도서관 4
강정님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소중한 추억을 일깨워진 복아

하염없이 길을 걸어 나서다가 이삐 언니를 찾아가게 되고 너무나 반가이 맞아주는 언니가 마음에 걸려하는 착한 아이 복이, 잔칫집에 가시는 할아버지를 따라간 너 복이는 같이 따라 나선 개 월이가 그만 거기서 새끼를 낳는 바람에 깜짝 놀랐지,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밤새 월이가 새끼를 날라 집으로 데려갔다는 이야기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은 이 이야기를 난 우리 아버지한테 들었다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문중 제사에 다니러 가는데 개가 따라나섰단다. 그런데 그 개가 거기서 새끼를 낳았데. 할아버지는 걱정이 크셨지. 먼거리인데 그 새끼를 어쩌누 하며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끼가 한 마리도 없더래. 밤새 새끼를 물어다 나른거야. 어쩜 너의 이야기이와 똑같던지.

그래서 그런지 너의 이야기는 우리 엄마 아빠의 옛모습들을 그려보게 하고 나를 즐겁게 하였단다. 책을 다 읽고는 엄마에게 드렸단다. 엄마 이야기 같은 복이 너의 이야기는 우리 엄마를 옛 추억으로 이끌어 주겠지. 우리 엄마에게도 즐거운 유쾌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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