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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 / 실천문학사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전 평소에 아이들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쓴 시, 아이들을 위한 시 등을 관심 갖고 읽어 오고 있는 데 그 중에서 김용택님이 쓰신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사실 이 책을 산 것은 결혼하기전이랍니다. 지금은 아이을 낳은지 벌써 3개월, 우리 아가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다시 꺼내들었답니다. 다시 읽어도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시입니다.
그분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고 듣고 하신 시골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시로 옮겨져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순수함, 외로움등이 잘 표현되어 있는 이시를 읽으면서 가슴 한편이 쏴해졌습니다. 시골 생활을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그 시에 등장하는 풍경, 나무,꽃 이름등을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난로같은 시입니다. 쌀쌀해지는 이가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