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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 대륙에서 열도까지
정형진 지음 / 휘즈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역사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어요.
세계사도 좋아해서 이책 저책 읽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단편적으로 역사를 이해했었던가 하는 것이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네요.
비틀어 읽는 역사도 좋아하고,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무척 좋아하는데
좀 더 넓은 시야로 역사를 볼 줄은 몰랐구나 하고 느낍니다.
책을 읽을 수록 갈증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동안 학교 교과서 안의 역사만 알고 있었고, 그 위주의 책만 읽다가 새로운 세상에 눈 뜬 기분 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읽어주는 선생님이라
들어가는 말이 무척이나 길더군요. 무력 15쪽이나 됩니다.
들어가는 말을 읽고서 새로운 역사서를 한권 읽은 줄 알았어요.
선생님의 친절한 해설서라고 할만한 들어가는 말을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면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듯 착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맞아~ 내가 알던 이야기야... 하지만 선생님이 짚어주신 이야기일뿐!!! ㅎㅎ
우리의 역사가 페르시아를 거쳐 유목민의 생활을 거쳐 신라에 안착 했다는 말에는 놀랍기도 했구요.
아~ 좁은 역사 지식 어쩔꺼야..
정형진 선생님은 그런것이다 하고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설이다 라고 하시며 알려주시는데 그 가설이 정말 그럴듯 합니다.
30년 연구한 결과라고 하니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야 가설이라고 하지만 진실이 담겨 있겠지요.
역사란 우리가 아는 만큼을 그리고 믿고 싶은 것을 역사라 하는 것이니
어느 것이 진실이 될지는 알 수 없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역사 이야기에 흠뻑 빠지다 보니
페르시아부터 일본까지 모두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페르시아 사람들이 신라 시대에 우리나라에 왔었다는 사실이야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신라 시대에 폴로 게임을 했다는 사실은 정말 새롭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백제의 문화를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알고 있지만
선생님은 신라계의 신들이 넘어가 그들의 문화가 높이 받들여 졌다고 하시네요.
신라에서 불교가 발전하듯 일본에서도 불교가 발전한 면도 있고요.
일본과 우리는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더 아웅다웅 하는 것인지.... ^^
우리의 유물을 보며 하나하나 해석 해주는 선생님 따라 가다보면
새로운 역사를 배울 수 있었어요.
보지 못했던 유물들을 볼 수 있어서 또한 좋았구요.
1부부터 3부까지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히 1부와 2부는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는 역사 이야기였어요.
3부는 조금 어려웠지만 신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백제의 문화만 찬란하다 생각했는데
신라의 문화 역시 일본에 전달하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더라구요.
우리의 역사 알면 알수록 새로운 시각에 놀라운 면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