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평범한(?) 40대 남자 둘간의 재테크 담론을 담고 있다. 물론 이 둘은 금융투자전문가와 경제 기자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을 굴리는데 있어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좀 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언급하기 보다는 30.40대 중년 가장들을 위해 이 두 사람이 겪었던 금융시장에서의 실전 경험과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쓰여진 책이다. 우리 삶에서 돈의 의미와 그 돈의 움직임과 그 움직임을 포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돈 앞에 쫄지 말고 나만의 게임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다루어지는 내용에는 주식, 금융상품, 채권, 부동산, 글로벌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평소에 중년 가장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거나 실제로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현실감 있는 설명과 서로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는지에 대한 부분까지도 정리를 해주고 있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자산을 갖춰야 하며 시작하기 전에 자기가 모으고 하는 목표액을 미리 정하고 10%에 해당하는 종자돈을 안전하게 모은 다음에 그걸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를 할때에는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를 잘해야 하는데 자산배분이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어디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며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이 된 영역 내에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따르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투자전문가들은 직접 투자는 위험하기 때문에 간접 투자를 권하는데 이 두사람을 직접 투자를 권하고 있다. 이유는 간접투자를 했을 경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닥쳑을때 투자 결정을 내릴 판단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며, 그 보다는 직접 투자를 통해서 자산관리 학습을 해야 하며 싸움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 처음에는 전문가의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함을 지적하기도 한다.
'주식은 뜨거운 가슴이고 채권은 차가운 머리다.' 주식투자는 그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것이고 채권을 내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채권은 그걸 발행한 회사로부터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담은 일종의 회원권과 같은 것이며, 중간에 판다고 수수료를 떼거나 벌칙을 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중금리가 내려가며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율이 시중금리보다 더 높아지며 내 채권이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만기가 길면 길수록 그 가치가 더 많이 올라간다.
전세제도란 집값이 오른다는 가정하에 집주인이 세입자로부터 무이자 대출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 때문에 시중금리와 집을 사려는 수요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어졌다. 따라서 월세 제도가 일반화되면 시중금리에 따라 주택수요가 변화 될 것이며 또한 여유 자금이 생겨 이를 어떻게 투자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돈을 벌기도 힘들지만 번 돈을 어떻게 굴릴지에 대한 고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어려운 일,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이에 대한 투자는 많이 하지 않는다. 그냥 남이 만들어 놓은 게임에 따라 갈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우리들은 지금부터라도 시대 흐름과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을 이해하고 투자에 대한 판단력과 싸움의 기술을 익혀 작은 부자가 되기 위한 우리만의 걸음을 걸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