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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18살
하나가타 미쓰루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조금 늦은 18살 / 하나가타 미쓰루 글 / 고향옥 옮김 / 주니어 김영사
조금 늦었다는 18살..
아직 늦을 나이가 아닌데 무엇이 늦었을까 싶었지요.
아직 우리집 아이가 18살이 안되었지만
청소년 시기가 오는 아이인지라 더 끌렸습니다.
사춘기가 오려는 아이와 소통하고 싶은 엄마인지라.. 내내 눈을 떼지 못하고 읽었습니다.
모범생인 한 18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보통의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아이였어요.
그에게 보내진 자그마한 쪽지에 끌려가게 되어요.
그것은 '놀이 학교' 회원 모집 공고 안내장이었어요.
'초등 1-3학년 낮 열두 시부터 저녁까지 산과 바다와 강에서 실컷 놀아 봅시다.
월 4천 엔이라는 양심적인 가격!'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잠시 흔들린 한달을 보낸후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광고지 밑에 휘갈려 쓴 글을 보고서
바로 놀이 학교로 갑니다.
그 놀이 학교는 모범생 아이에게는 숨막힘이 있습니다.
자신이 하던 스타일과 많이 달라서..
당혹함과 함께 부적응을 하게 됩니다.
규율적인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편안함, 여유로움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해보지 않았던 영역에 들어온 어색함..
다른 영역에 들어온 늦깍이 학생
18살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을 모르면서도 새로이 배워 갑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나와 다른 시간들을 보내게 되어요.
그 안에서 성숙해져 가는 18살..
하지만 늦은건 아니에요..
조금 늦었을 뿐이지요.
그래도 또박 또박 걸어가면 됩니다.
이제부터 새로움을 만나는 것이니까요.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를 숨막히게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싶었어요.
모범생을 원하는 엄마와,
그것에서 조금은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아이들..
엄마의 기본틀을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엄마도 조금 늦었지만 다시 배워야겠습니다.
아이와 행복해지는 방법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