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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읽기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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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명에세이. 쿤데라의 [소설의 기술]을 욕심낸 흔적도 살짝 비친다. (전 지방서점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이런 책은 소장해서 평생 두고두고 오래 볼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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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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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 책은 한숨에 읽게 만드는 책보다는 중간중간 멈춰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 거 같아요. 


우리는 이야기에 빠져서 자신을 잊고 싶어 책을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환상여행을 통해 현실을 잠시 잊고 현실의 부담을 덜어내어 어느 정도 심리적 회복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책을 통해서 내 생각을 펼쳐나가는 독서를 하기도 합니다. 쿤데라의 책은 후자의 책에 가깝습니다. 


저에게는 이 책에서, '혁명'이란 것을 전혀 다르게 보는 커플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두 개의 국가, 두 개의 사회, 두 개의 입장을 경험하기 힘듭니다. 남자이면서 여자, 어른이면서 아이의 입장을 취할 수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혁명에 대한 경험(한 명은 피흘리는 현장 한가운데서 살아남은 여성, 한 명은 책으로만 배워 이상에 젖은 남성)에 따라 '혁명'이란 하나의 단어에서 두 사람이 읽어내는 의미는 전혀 달랐습니다.  


대한민국이란 같은 국가, 같은 사회에 살아도 각자의 다양한 입장에 따라 우리들이 쓰는 단어에 부여하는 의미도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경험이 그 단어의 속을 채우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견' 충돌을 하는 게 아니라 '경험' 충돌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달리 체험한 경험(내면)을 알 수 없기에 상대방이 반대 입장을 내면 나를 부정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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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 작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는 인생 철학법
이충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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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충코의 철학]으로 알게 되어 궁금하게 보게 된 책입니다. 입문서로 이만한 한국책은 없는 듯. 이론과 삶 사이에서 균형잡혀있고, 철학 전반적인 것을 입문서 치고 깊이있게 소개하고 있다. 철학은 이렇게 삶으로 내려앉으려고 시도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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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고독으로부터 찾는 해답 서양문학의 향기 10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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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번역된 책 중에서 가장 릴케의 부드러움과 깊은 고독을 잘 드러낸 번역이네요. 다른 책 보지 마시고, 이 책 보시길 바랍니다. 책 장정도 실제 받아보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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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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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절 실존적 위기에 필요한 건 실존주의 철학이나 철학서들이 아니고 오히려 공상과학소설이 적절하다는 구절 등 월터 아이작슨의 평전은 균형있고 섬세하고 깊이가 있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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