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김병권 지음 / 진서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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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그들의 공약을 살펴보게 된다. 이제 내가 자산 증식을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집을 나눠준다니 … 생각지도 못한 변수이다. 뭐 아직은 이른 걱정이지만 현시점 무주택자인 분들이 너무나도 궁금할 질문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연령대별로 부동산 투자에 무엇을 집중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준다. 30대 중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시드머니의 증식을 위해 강제저축과 투자 공부를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식 후 커피와 내 소중한 다리를 위해 쓰는 택시비를 포기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야 한다. 더 나은 노후를 위해 말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근로소득은 절대 자본소득의 증식 속도를 따라갈 수 없음을 말이다. 지금까지 재테크에 관심이 없고 그저 일만 열심히 했다면 지금이라도 어서 투자 관련 책을 집어 들자.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인드 정립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극을 받고, 이론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자본소득 증식에 한 발짝 다가가보자는 게 작가의 주장이다. 작가는 각 단계별 추천도서도 잊지 않았다.



신축과 구축, 전세와 매매, 아파트와 오피스텔 흔히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중개사로써 상담했던 실제 사례들로 설명해 주니 내용 이해가 빠를 수 있었다. 시간은 지났지만 결국 시장은 사이클이니 과거의 케이스와 현재의 케이스가 가격만 다른 경우가 많다. 이 사례들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골 레퍼토리가 있다. '대출'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구축 매매보다는 신축 전세를 선호했던 케이스가 참 많았다. 대출에는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이 있다. 그 차이만 정확히 인지한다면 우리도 임차인이 아니라, 임대인이 될 수 있음을 계속해서 주입시켜준다.


작가는 당부한다. 투자 공부를 시작해서 당장 조급해 하지 말라고.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공부하고 시드머니를 축적하라고.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 좋은 투자처가 어디냐고 묻는 초보에서 멈추지 말고, 이미 사려고 마음먹은 매매 물건은 있지만 티 내지 않고, 동향이 어떤지 파악하는 고수가 되라고 말이다. 흔히 말하는 '냄비근성'의 중수에서 멈추지 말고 꼭 꾸준히 공부하고 투자해서 책에 나온 정육점 할머니와 다르게 따뜻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재테크투자#아직도집을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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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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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내 앞에 붙는 직책, 거주지, 출신 등 수식어가 아닌 진짜 ‘나‘를 찾아가는 책. ‘혼자‘의 의미가 달라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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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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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는 색다르다. 마치 영어단어집의 목차처럼 동사의 나열인 이유는 책의 시작에 적혀있다. 한 번 읽어서는 무슨 의미일까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어보고 나서 다시 이 문장을 여러번 읽어보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감은 올 듯 하다. 




ㅣ 반하다


부산 태종대 여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아줌마의 상징 '뽀글머리 스타일'에 대해 '브로콜리 밭'이라고 표현하며 킥킥 대는 외국인들에게 니들이 대한민국 아줌마 뽀글머리의 유래를 아냐며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라고 쏘아붙이는 작가의 당당함에 살얼음 낀 사이다를 원샷한 듯한 기분이었다. 나도 어릴 때는 대중교통에서 순서보단 내가 우선이라는 듯 자리를 선점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불편했다. 우왁스럽다고 생각했었다.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왜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생각과 연민이 들었다. 작가말따라 누군가에게 너무 쉽게 태그를 달아버린게 아닌지 잠시 반성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ㅣ 열망하다


우리가 누르는 좋아요 300개면 내가 어떤 취향의 사람인지 분석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함에 있어 이제 인간은 AI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의 약점으로 맞설 수 있다. AI는 희생과 슬픔등을 온전히 이해하지도 실행하지도 못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데이터가 가르키는 방향과 정 반대로 향할때가 많다. 그것이 곧 인간의 차별점이다.


ㅣ 느끼다


P.52 느끼다 라는 부분은 읽고 또 읽고 수십번을 읽어도 어렵다. '너는 누구야?' 라는 질문이 쏘아올린 '나'에 대한 고찰. 국적, 사는 곳, 회사명과 직책이 아닌 오롯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에 'Umm.....' 밖에 할 수 없었던. 떼제에서 만난 독일인 소크라테스는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저런 질문을 할 수 있는걸까 라는 궁금증과 책을 덮었다 다시 폈다 고민해보는 '나'.


이 외에도, 떼제베에서 만난 국경없는 의사회 프랑스 지부들 친구들을 통해 얻은 '사랑하다', 유명한 강사 친구의 진짜 더러움을 일깨워주는 '묻다' 등 매 장마다 작가 특유의 통쾌함과 느낌표 백만개가 공존한다. 


가벼운 에세이집이라 생각했는데, 동사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한 번만 읽고 넘긴 챕터가 없는 듯 하다. 다음 장을 읽다가도 다시 돌아와 곱씹어보고 하루종일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주말에 외곽에 있느 예쁜 카페나 공원에 가서 나의 히어로 부모님과 같이 읽어보고 싶은 책 


#에세이 #나는나를갖고싶다 #전혜진 #비즈토크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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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민이언 지음, 제소정 그림 / 디페랑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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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가 아닌 타인에게 받을 수 있는 위로와 공감. 너무 내 일상이라 바깥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한채 나를 너무 어둡게 가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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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민이언 지음, 제소정 그림 / 디페랑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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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왜이렇게 불행한걸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거다.

흔히 '삼재' 와 '아홉수'라 그런가보다 라고 또는 액땜한거다 라고 말하지만

삼재와 아홉수 때문이라기엔 띠와 나이가 맞지 않다.

로또 1등 당첨을 꿈꾸는 요즘 내 눈에 확 띈 제목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작가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다.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꼈던 감정들을 깔끔하고 공감가게 잘 정리한 듯 하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탈 수 있는 버스를 눈 앞에서 빨간불과 함께 놓쳤을 때,누구나 천원은 된다는 연금복권이 하나도 안맞았을 때 등

나는 삶에 있어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대학입시도 취업도 결혼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참 쉬워보였다.

숨겨진 그들의 노력은 보려고 하지도 않은 채 마냥 시기 질투 했었다.

이책을 천천히 읽으며 느낀 건 결국 불운이 나를 비껴가지 않았던 이유는

'나의 마음가짐' 때문이라는거다. 같은 상황에 처해도 나만 힘든 게 아니고, 해결 방법을 찾기보다 마냥 남의 떡만 크다고 불평 불만한 나때문에 불운이 비껴가지 않은 것이다.

불확실성은 모든 가능성이란 피로도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거 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을 수 있고,

그 길에는 이정표도 없기 때문에 일단 최선을 다해 매 순간을 살아 내야 한다.


세일하는 운동복을 구매한 뒤 운동욕구가 뿜뿜 올라오며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찾았던 헬스장을 바로 옆 계단을 통해 이용해 도착하며 생각하는 대목이 공감 간다. 무엇을 함에 있어서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길고 막상 시작하면 의지박약으로 시작과 동시에 포기했던게 벌써 몇개인지.일이바빠서 피곤하네 라는 핑계로 접어둔 것들이 몇개인지. 이 계기로 회피리스트를 찬찬히 적어보게 되었다. 몇 개나 될까 궁금해서 적어봤는데 ...당장 정신차리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겠다.

당시로선 최선이었던,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한편으론 귀찮은 무언가를 계속 회피하고 있었던 순간들은 아니었을까? 앞으로 계속 계단을 오르면서, 내가 무엇을 회피하고 있었던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 P.46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삽화와 글을 공유하며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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