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는 뛰어난 리더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을 'WHY'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의 사례들로 만나보는 WHY의 힘!

바로 'START WITH WHY'란 책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WHAT'에서 'WHY'로 종착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WHY'에서 시작한다.

어떤 성능이 좋아졌고,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제품 홍보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왜 이 제품을 만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이다.

요즘 우리는 멜론, 지니 뮤직 앱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는다.

하지만 불과 30년 전만 해도 음악은 휴대할 수 없었다.

카세트테이프 또는 CD의 형태의 음반이었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통해 집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1980년대 마이마이가 나오고 나서, 카세트테이프를 휴대하며 들을 수 있었지만,

듣고 싶은 가수의 테이프를 모두이고 지고 다닐 수 없었기에 지금에 비하면 휴대성이라 표현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CD플레이어 역시 마찬가지다.

2001년 애플에서 아이팟이 세상에 나오며 음악의 휴대성이 실현된다.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팟보다 무려 22개월이나 먼저 MP3를 출시한 기업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 지사에서 만든 '젠'이란 상품이다.

"5GB mp3 플레이어"

"주머니 속 1,000곡"

왜 우리는 젠 이란 상품은 기억에 없고, 아이팟이란 상품만을 기억할까? 바로 위의 카피에서 알 수 있다. \젠은 고객에게 'WHAT'을 어필했다. 직관적으로 용량과 사용목적을 말이다.

그러나 애플은 'WHY'에 집중해 광고한다.

'이제 테이프나 CD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주머니에 천곡이나 넣고 다닐 수 있다'라고 말이다.

소비자가 왜 'WHAT'이 아닌'WHY'에 따라 구매 결정을 할까?

분명 우리가 아는 합리적인 소비란 품질이 좋은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다. 애플의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히 기능적인 면이 뛰어나거나, 가격이 착하지 않음을.

그럼에도 아이폰과 맥북을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말이다.

그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WHY가 분명히 드러나는 제품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신념이 있는지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주기 때문이다."라고 말이다.



'WHY', 'HOW', 'WHAT'의 수립은 다음과 같다. CEO의 신념을 토대로 고위 임원진과 연차 높은 직원들의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과 충성심 높은 실무진들이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 가지의 개념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가장 뛰어난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음에 'WHY'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한 CEO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란 것. 그들은 'HOW'와 'WHAT'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준과 맥락을 제공하며 목적의식을 심어줘야 함을. 연봉에 움직이는 석공 1이 아닌, 대성당 완공에 기여한 걸로 보람을 느끼는 충성심 있는 석공 2로 이끌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모험과 도전에 앞장서야 함을 일러 준 책이다.

이 책은 모든 기업 도서관에 비치하면 좋을 듯하다.

'ONE TEAM' 정신을 배울 수 있고 각 직급별로 해야 하는 업무가 다르지만

상호보완적인 관계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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