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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밀코드 색채타로
김동완 지음 / 동학사 / 2021년 10월
평점 :
자소서 항목이나 면접 질문 중 '당신을 하나의 컬러로 설명하라' 라는 항목이 있었었다. 그만큼 컬러가 주는 분위기와 이미지, 특징이 있다는 이야기일거다. 그런 색채와 타로가 결합했다?!!안 볼 이유가 없었다. 너무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읽었다. 내가 생각했던 문체는 아니었지만,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색이란 무엇인지, 각 컬러가 나타내는 심리와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면, 파란색은 침착, 냉정, 편안 등의 특성을 가진 컬러라서, 중고등학생의 공부방을 꾸밀 때 사용하면 좋고 노란색은 포용,생기, 관계 등의 특성을 가졌기에 거실이나 영업팀실 등을 꾸밀 때 사용하면 좋다는 등의 색채 공간 활용법도 소개한다.
또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 특징 소개 및 그들이 사용한 색채감이 주는 장단점을 소개한다. 이 부분은 각 화가들의 작품 사진을 첨부하고, 장단점이 아니라 이런 색채감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음을 설명해주었으면 어떨지 라는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컬러별로 사용되는 단어들과 관련한 유래와 사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흔히 말하는 '레드,블루,퍼플오션'.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시장이라 붉은 피를 흘려야 하는 경쟁 시장을 '레드오션'
잘 알려지지 않아 아직 경쟁이 미약한 미개척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
이 둘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퍼플오션' RED+BLUE=PURPLE
본문 中
이 외에도 우울함과 푸른계열의 연관성 '코로나 블루' ,뱀이 싫어하는 푸른 색에서 탄생한 ' 블루진' 등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2장에서는 각 색상의 특성과 성정을 토대로 실전 해설에 대한 내용이다. 예를들어 내가 재물운이 궁금했고, 뽑은 카드는 노란색 카드였다고 하자. 사기에 연루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금전운은 매우 좋은편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내가 와인을 뽑았다면, 노력한 만큼 이익은 있으나, 요행을 바래서는 안된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라이더 웨이트 타로'의 상징과 색채를 연관시켜 해설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기존에 타로는 " 이 카드는 칼을 거꾸로 들고 있죠?" 등의 보이는 모습에 집중한다면, 색채타로는 " 이 카드에서 어떤 색이 제일 먼저보이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상황보다 색에 더 집중하여 해설해준다.
내겐 명리학과 타로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책을 정독했어도 누군가를 봐줄 수 있는 실력은 될 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가끔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재미삼아 해보면 어떨까 싶다. 책을 사전 삼아 매번 뒤적이며 봐줘야겠지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기 좋은 책인 듯 하다. 또한 인테리어나 제품 패키지 등과 관련하여 직업을 가진 분들이라면 색상의 조합과 색채가 주는 분위기와 특성 파악에 용이한 책이라 참고 하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