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 완전히 자유로운 근무 공간과 시간, 유연근무로 앞서가는 기업들 이야기
브라이언 엘리엇.쉴라 수브라마니안.헬렌 쿱 지음, 박소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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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는 제목 그대로 사무실을 없애고 원격근무 혹은 재택근무를 지향하는 회사들에 대한 논고입니다. 펜데믹이라고 물리고 코로나19 확산이라고도 부르는 이 시국에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버린 것이 있었습니다. 재택근무 혹은 원격근무의 확산이었습니다. 본디 시행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시했지만 막상 실시하고 보니 업무에 그렇게 크게 지장을 주는 면이 없고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되는 부분도 있어 지금은 코로나가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서도 원격근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일상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사무실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웬지 어색합니다. 그리고 회사라는 것은 당연히 사무실이 존재해야한다는 것으로 고정되어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반색을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면 회의가 아닌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다보면 캠 너머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실제로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을 했을 때는 수업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는다거나 아니면 딴 짓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비대면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대면한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 풀어지는 것도 쉬이 풀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점점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추세기도 합니다. 물론 사무실 임차비가 나간다는 가장 원론적인 내용도 있습니다만 최근 미국에서는 MZ세대라고 불리는 2~30대에서는 출근의 의무가 없이 본인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업무를 그리고 필요한 양만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히고나서부터는 위드코로나 이후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오히려 사표를 제출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주4일제를 시험적으로 시행하였고 그 시행결과 만족도가 높게나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4일제를 확대하거나 아니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제각기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대면회의를 손쉽게 열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기업과 직원 모두가 해결해야할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기업환경은 바뀌고 있고 그 환경의 변화는 현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업은 이 환경변화에 대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시대의 추세라고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 기업의 필요에 맞게 적용하면 됩니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기업의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서는 왜 다른 기업은 사무실을 없앴을까?는 고찰을 해볼 필요가 있고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해결점을 모색해줄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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