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시편 116:3-4 KRV
이 시편이 강조하는 바는 생명 곧 나의 삶, 우리의 삶이다. 이 기도는 우리가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함께 일하고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우리 옆자리에 앉아 예배드리는 사람들, 다시 말해 죽음의 위협 아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이다. 공기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새들처럼, 우리가 그 속에서 젖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선하심과 아름다우심, 세상의 역사와 나 개인의 역사를 이전과 이후의 시간으로 갈라놓는 예수님의 구원, 의식하든 하지못하든 성령을 통해 우리를 복주시고 우리를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그리고 성경을 통해 지금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계시, 바로 이것들이 중요한 것이다.
허파가 움직이고 심장이 뛰기 시작할 때 부터 우리의 삶은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바로 이런 삶에 참여하고, 이 삶에 대한 증인이 되는 것이다.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여간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부활에 기초한 우리의 영성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사람들은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부류, 곧 가난한 사람, 소수민족, 고통받는 사람, 배척받는 사람, 시인 혹은 아이와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