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에 온 사람 -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을 발견하다
송병주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1. 늘 응답하시고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순간이 있다. 바로 십자가를 감당해야 하는 순간이다. 십자가에서 죽어가며 울부짖는 아들앞에서 아버지 하나님은 더 큰 일을 위해 침묵하셨다. `누군가` 걸어가야 할 십자가의 길. 그 `누군가`가 가장 믿고 사랑한 이일수록 하나님은 더욱 침묵하신다. 할 말이 없으신 게 아니라 마음을 다잡으며 하고 싶은 말씀들을 삼키고 계신 것이다.

2.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도전하신다. 내면의 굶주림으로 써야했던 모든 가면과 위장, 죄보다 상처가 컸다는 논리로 자신의 죄를 정당화 했던 거짓 삶에서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하신다. 그래서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해 성공에 집착하면서도 늘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렸던 삶에서 자유하라고 하신다. 축복은 집요한 기도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죄로부터 자유함을 맛보는 것이다.

축복은 죄로부터 자유함을 맛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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