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하나님과 하나 되는 싱글은 아름답다
**엡5절은 궁극적으로 결혼이 섹스나 사회적 안정, 자아실현의 문제가 아니하고 가르친다. 결혼은 주님과 맺은 지극한 사랑의 관계와 연합을 인간의 수준에서 반사하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장차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예표이자 맛보기인 셈이다.
**하지만 싱글들이 그리스도와 결혼한 삶에서 안식을 얻고 기쁨을 누린다면, 무언가 불만스럽고 부족하다는 생각에 빠지지 않고 독신 생활을 적절히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사는 이들도 지금부터 이 영적인 숙제를 붙들고 씨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결혼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정서는 독신 생활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훗날 짝을 만나게 된 뒤에도 결혼 생활을 뒤틀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다릴 이유가 없다. 결혼과 가정이 마음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격하시키라. 하나님을 앞세우고 독신 생활의 유익을 만끽하라. s.269
**다른 점이 드러나길 기다리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이야기하라. 세대와 문화, 장소를 공유하는 남성과 여성들이 가진 우상을 분별하라. 세대와 문화, 장소를 공유하는 남성과 여성들이 보유한 장점과 강점도 찾아내라. 의사소통 방식, 의사 결정 기법, 리더십 스타일, 삶의 우선순위, 일과 가정의 균형 등에 주목하라. 전반적인 이해가 생겼으면 존중하고 인정하라. 이 때 그 중심에 복음이 없으면 기질적, 문화적, 성적 처이가 윤리적 덕목으로 변질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자존감을 북돋우는 장편으로 전락해서, 일종의 ‘행위를 통해 의로움’을 확보하려는 시도, 또는 우월한 지위를 손에 넣는 방식이 된다.
**결혼을 보는 관점에서의 질문
1) 결혼을 부부가 서로 희생적인 섬김과 영적인 우정을 나누며 영광스러운 미래의 모습을 빚어 가는 도구로 본다면 어떤 방식으로 결혼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2) 사랑으로 진실을 말해 줄 짝을 만나서 독특하면서도 근본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가르치고 다듬어 가는 결혼의 소명을 직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3) 하나님이 배우자의 삶 가운데 행하고 계신 영광스러운 역사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면 걸혼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