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녹이기
김서해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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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서해 작가님 이름 보고 고른 책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고작 계절>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표지가 이뻐서 가볍게 골랐다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의외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기억되는 책이었다.

작가님의 신작이라니 기대를 가지고 안읽어볼수 없지 않는가...

서로 다른 상처와 외로움을 가진 유성과 태영.
그 둘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갈등, 관계의 불안 등으로 마음이 얼어붙어 버린 채로 살아가다 우연한 계기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얼어붙은 마음이 서서히 녹아내린다.

이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사랑과 우정 사이 그 어디쯤임을 알게되고 인정하고 그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치유는 결국엔 사람을 통해서, 진심어린 관심과 공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얼음녹이기>는 주인공들이 이미 자신의 상처를 어느정도는 자각하고 있으면서 상처를 가진채로 타인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풀어간다.

반면 전작인 <여름은 고작 계절>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이민자라는 설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이야기였다. 제목에서처럼 여름이라는 짧은 계절에 찬란하지만 불안한 시간을 통과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얼음녹이기>는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오듯 처음에는 마음이 얼음처럼 굳어 있지만 서서히 녹으며 어느새 찾아오는 봄처럼 포근하게 온도가 바뀌어있음을 알아채고 그 봄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청춘 그 시절은 어땠나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고 푸르른 청춘들이 부럽기도 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런 날씨에,
청춘과 사랑 그리고 우정이라는 소재로 부담없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이 책 <얼음녹이기>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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