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왜? - 피에르 신부, 영원한 질문에 답하다
아베 피에르 지음, 임왕준 옮김 / 샘터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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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3인에 드는 신부. 그는 천주교 신부이면서도 사회와 종교의 방향에 참된 그리스도의 방향을 선포한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리, 여성성직자, 성직자의 결혼, 영성체에 대한 피에르 신부의 견해는 천주교로서는 파장을 일으킬 만한 내용임에 충분하다. 

그러나 성공회에서는 이미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피에르 신부가 천주교가 아니라 성공회 신부였다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많은 부분이 이미 성공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지도 모른다. 

종교가 가진 진리가 무엇이고, 진정 예수님이 원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깊은 영성의 힘을 빌어 이야기 하고 있다. 

성공회 신부인 나로서는 다 아는 이야기를 왜 저렇게 멋지가 하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좀 건방지지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그의 삶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그러한 힘을 사회적 자원을 동원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 경계를 허문 훌륭한 성직자의 모습이라고 보여진다.  

나도 피에르 신부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함께 나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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