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박경철지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에세이로 병원을 주무대로 하여 병원에서 만난 소박한 이웃들의 고단함, 눈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진료비를 깎아 드렸더니 답례로 생 닭을 선물한 노부부, 잠이라도 편히 자게 해달라며 진통제를 구하러 온 말기암 환자, 태어나기도 전 아버지를 잃어 남자 어른은 모두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 간경화로 1년을 입원하면서도 의사 친구를 아는 척하지 못하는 동창생, 어느 날 신부가 되어 찾아 온 레지턴트 시절 환자의 아들의 이야기등 다양한 인생을 통해 본 인생의 우여곡절과 이웃들이 겪는 고통을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한 순간도 어설프게 보내야 하는 삶은 없음을 이야기한다.
누군가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말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기와는 다른 아이가 되기를 바라지만, 정작 아이가 보고 본받으며 자라는 것은 바로 부모의 뒷모습이다. 공감가는 글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