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신영복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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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의 서울대학교 관악 초청 강연에서의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언론인인지 방송인인지 혹은 다른 직업을 가진 어느 사람이

신영복 교수에 반해서 그가 교수로 재직한 성공회대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었었다.

신영복 교수의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그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었다.(정확히 말하면 그가

쓴 책은 아니지만.. 강연이니) 역시 난 읽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아무튼, 이런 나에게도 익숙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처음처럼'의 필체도 그의 작품이라고 하니, 참 놀랍다. 나의 무식함에...

 

작고 얇은 책이라 금방 읽었다. 지난 포스트를 보니 한 달 보다도 긴 시간 동안 독서 한 권 제대로

안 했다. 공채의 파도에서 자소서를 쓰느라 바빴다고 스스로에게 변명해 보지만, 참 씁쓸하다.

아무튼 이 책에서 읽은 그는, 20년의 감옥에서의 생활을 그의 대학으로 만든, 존경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었다.

나는 왜 성공회대를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

모든 것이 너무 늦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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