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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어떻게 할까 -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
이충민 지음, 구성애 감수 / 마인드빌딩 / 2022년 7월
평점 :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다.]
폭우처럼 내리는 디지털 홍수 속에
금쪽같은 우리 아이들의 안정도 이렇게 지켜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생략)
위험을 미리 인지해 예방하는 것,
요즘 시대 이타적인 디지털 시민의 성숙한 모습일 것입니다.
<성교육 어떻게 할까 본문 중>
요즘 기사를 보면 정말 무서운 사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차마 기사를 다 읽기도 힘든 아동 대상 범죄들이 많아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요. 또 아동 대상의 범죄도 문제지만 학교 내에 또래집단 사이의 학교 폭력도 걱정되네요.
아이들 어릴 때 유치원에서 구성애 선생님 초정 성교육 강의를 들은 적 있어요. 저는 그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좋았어요. 그런데 그만큼 현실을 제대로 보고 알게 된 면이 있어서 인지 강의 듣고 집에 오는데 정말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오더라고요. 성교육 강의에서 들은 사례의 아이들이 정말 너무 불쌍하다 안타깝고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집에 와서 두통약을 다 먹었네요. 그 아이들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들 괴로움과 고통을 아이들이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올해 아이들 학교에서도 구성애 선생님의 푸른 아우성에서 오셔서 해주시는 성교육 강의가 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너무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그래도 이번에 <성교육 어떻게 할까> 책을 읽게 되어서 궁금점이 많이 해결되었어요.
홍수가 나면 정막 마실 물은 귀해진다고 해요. 이렇듯 폭우가 내려 홍수가 나면 깨끗했던 깊은 계곡의 물도 많은 부유물로 수질이 나빠지죠. 지금 인터넷 세상의 모습이 딱 이런 것 같아요. 물은 많지만 정작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은 없는 것처럼.
몇 주 전에 디지털 성범죄, 아동 성범죄 기사를 두 편 읽었는데 그 수법이 너무 교묘해서 아이들은 쉽게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 이런 식으로도 아이들을 유혹하는구나. 전혀 성범죄 전조증상을 느끼지 못 한 채로 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부모가 이런 쪽으로 너무 까막눈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미리미리 아이들 수준에서 적절한 예방 교육과 성교육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또래 아이들 문화 역시 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종종 찾아보고 있어요.
이충민 작가님의 <성교육 어떻게 할까> 책은 이론적인 부모의 성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의 대화, 학교폭력위원회 사례나 현 디지털 세상의 성범죄에 대해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아.. 이런 내용으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었구나. 이런 경우가 있구나. 내 아이가 피해 아동이라면 어떻게 대처하게 해야 할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술과 담배가 건강에 해롭고 나쁘다는 것을 배우는 것처럼 인터넷과 핸드폰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 SNS와 유해 채팅 앱, 음란물 같은 것에 대해서도 술과 담배처럼 미리 알려주고 함께 대화하고 어떻게 다뤄야 하고 무엇을 가지치기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분들이 읽으면 정말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이 많아서 저는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