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걸리는 주문 그래 책이야 14
고수산나 지음, 배현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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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착하고 좋은 마법의 힘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그 마법의 힘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그러데 지금 나는 마법도 싫고 마녀도 싫다.
차라리 옛날의 평범한 오하은이었으면 좋겠다.

 

 

마법, 마녀.. 주문.. 판타지 책일까? 했는데 역시나 아니였다. ^^
그냥 평범한 우리 아이들 이야기 한편이 가볍게 엮여 있지만 사실 주제는 무척 무거운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누군가의 흉을 보는것은 흉을 보는 사람, 듣는 사람,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까지 망치게 되는 매우 안 좋은 행동이고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그행동은 사실 사소한것이 아님을 빨리 깨닫길 바라는것이 어른(?)된 나의 바람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조금은 유아틱한 꿈이지만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평범한 소녀인 하은이 이야기 이다. 마법주문서에 나오는 대로는 아니만 그런 비슷한 종류의 것들을 섞어서 언니 얼굴에 발라 예뻐지게 해주는 물론 예뻐지기는 커녕 피부과를 한달 씩 다녀야 했지만 그 마음만은 예쁘다는것은 사실이다.
그런 하은이에게 드림캐처가 생기게 되고,, 그 것이 자신에게 멋지고 특별한 일이 생기길 바라는 아직은 순수한 열살 소녀!

그런 하은이에게 안 좋은 행동이 보이는데.. 뒷담화!
참 쉬운게 남 흉 보는거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반성모드 !
그런데 뜻하지 않게 하은이가 흉을 보면 그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한 두번은 설마 그런데.. 계속 되는 일들이 이상해서 친한 친구를 다른 친구 앞에서 욕을 해본다. 그런데 그게 거짓이라서인지 친한친구에게 좋은 일은 생기지 않고.....
우연히 수아는 본인이 칭찬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는걸 듣게 된다. 그런 수아는 모든 친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 늘 누군가를 칭찬하는 수아 또한 처음에는 자기 자신부터 칭찬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매일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기를 쓴다고 한다.
흉을 보는것은 쉽게 할 수 있다. 칭찬을 하는것은 찾아서 해야 하는 조금은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그 후 본인에게는 엄청난 플러스가 된다는 사실을 안 다면 그 또한 수고스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습관화 된다면 마음이 무럭무럭 자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은이의 처음 마음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친구로 거듭 나길 바래본다.
물론 우리집 두 아들도 ^^

잇츠북어린이 출판사 책의 좋은점!
활동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행운의 드림캐처!
드림캐처가 뭐냐 묻는 아들! 요걸 창문에 걸어두고,, 햇빛이 들어올때 바람이 들어올때 네가 희망하는 것들도 함께 들어노는 마법 같은 부적이랬더니 자기는 부유하게 살고싶다는 희망을 걸어보겠다더니 저렇게 해놓고 사라졌다.. 흠..ㅋㅋ 그래도 드림캐처란걸 보면 거꾸로 걸리는 주문 책이 생각날 꺼고, 그럼 한번이라도 더 칭찬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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