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대, 나의 발견 -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지금 던져야 할 6가지 질문
윤주옥 외 5인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8월
평점 :
내가 10살이 되던 그 해. 나는 내가 10대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도 기뻐했다. 나는 위로 언니들만 쭉 있었기 때문에 항상 어린아이 대접을 받았더랬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10대가 되던 그 날 아침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10대의 시작을 우리 큰아들은 이미 시작하고 달리고 있다. 우리집 큰 아들은 애 늙은이 같은 말을 가끔한다. 가령 적자생존에 관련된 다큐를 보면서 초식 동물이 쫒기고 있는 장면에서 '참.. 너희들도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구나!'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녀석이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주 유치하고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오구오구 해주는걸 무척 좋아하는 아직은 여린 초등5학년.. 12살이다.
그런 아들이 읽었으면 했던 이 책을 내가 먼저 봤다. 결론은 아직은 조금 이르구나 했다. 중학교 진짜 내 마음을 나도 몰랐던 그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중학교3학년쯤이였던것 같다. 아마 요즘 애들은 좀더 빠르니 중학교 입학하고 보면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미리 읽는게 나쁜건 아니다. 적기를 굳이 따지자면!! 30대 후반인 내가 읽어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