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신고 도롱이 입고 동네 한 바퀴! - 짚풀 공예 신기방기 전통문화
정인수 지음, 최선혜 그림 / 분홍고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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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 신고, 도롱이 입고 동네한바퀴!

짚이라는 단어는 초등 고학년이나 수업시간에 들어본 단어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이들이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보면서 많이 접해봤지만 저 짚이 어떤건지 아는 아이들은 많지 않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우리집 두 아이들도 마찬가지~

쌀이 어떻게 오는지 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짚이 쌀나무 같은거라고 해주니 왜 그것이 옛날 생활용품에 많이 쓰였는지 알아 듣더라는.

전래동화에 많이 등장하는 짚신,삼태기,망태,복조리,발,도롱이등.. 특히 망태부분에서는 머리를 탁 치게 만들었다. ..

많은 사진이 함께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보지 않아도 사진으로 배울 수 있고, 그림은 다른 전래동화에서 본 그림들이라 쉽게 이해하며 받아 들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정말 좋은 책임을 알았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즐겨 보는 큰 아들(4학년)은 왠일인지 전통문화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 책은 쓱 읽어보더니 짚이 이렇게 많이 쓰였는지 정말 놀랍다고 말한다. 이것이 진짜 역사란 생각을 아이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알아가면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을까 싶다.

가을이 오면 꼭 두 아들과 함께 할머니댁에 가서 들녘에 나가 짚 한단으로 새끼꼬기도 해보고 달걀꾸러미도 만들어봐야겠다. 그것이 살아있는 전통문화 공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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