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지대 - 바그다드에 내린 하얀 기적
캐롤린 마스던 지음, 김옥진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바그다다드에 내린 하얀 기적 백색지대

이책을 처음 본 순간 드라마<태양의 후예>가 생각 난 건 나 뿐이 였을까?

 

그렇게 첫장을 넘기면서 쉽고 가벼운 내용은 아니란걸 직감했다. 6.25라는 경험이 있지만 그건 먼 옛날 이야기였고, 숨가뿐 전쟁 후에 바로 휴전이 되어 복수나 내전은 없으니 정말 먼 나라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았다. 우리 가족은 종교가 없을 뿐 만 아니라 한 종교에서 다른 파로 나뉘고 그 파들이 서로를 죽인다는 생각을 아직 아이가 하기엔 너무 어려운 주제인지라 나 혼자 읽고, 좀더 큰 후에 읽혀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의 권장 연령은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감히 작가를 평가하고 내용을 평가할 수 없겠지만, 읽는 내내 내 가슴이 뛰고 내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인것 같아 마음이 정말 아팠다.

가족이고 친구였던 그 들이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일들로 인해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나아가 죽일려고까지 생각한다는것이 과연 신은 있고 그 신을 믿고 따라야 하는가 하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이슬람교도 시아파, 수니파.. 난 이런거 잘 모른다. is라는 무서운 단체 또한 이 종교에서 갈라진.. 그들은 그들을 스스로 종파라고 하겠지만...  각설하고, 한 신을 믿고 따르고 같은 경전을 읽고..분명 다른 해석이니 죽여도 된다는 명분은 없다.

복잡한 나라 이라크

미국,시아파,수니파... 무엇을 위해 나라와 가정의 분열을 자초 하는걸까?

복수는 복수를 낳고, 끊임없이 싸우고,

전쟁의 절정? 탈리브가 누리를 향한 분노의 절정쯤 기적처럼 바그다드에 흰 눈이 내려 녹색지대도, 적색지대도 없는 백색지대가 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이 책은..

아직도 전쟁중에 있는 이라크의 참상을 사실에 두 소년의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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