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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1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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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 된 아들은 책을 참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중학생 친구들이 그런 거라고 이젠 생각하려고요. 큰아이가 워낙 책을 좋아했던지라 처음에는 둘째가 이해되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너무 모범생 같다나요?
그렇지만 아이의 비문학 독해 실력과 어휘력과 사회 용어, 과학 용어가 한참 모자란 아이라서 아침 등교해서 잠깐의 시간에 책을 읽길 꾸준히 잔소리(?) 중입니다. 조금씩 읽더라도 추천하는 책을 읽으라는 주문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제 맘에 딱 들어오는 책을 발견했네요. 바로 중등 필독 신문입니다. 사실 워낙 배경지식이 없고 사회 현안 등에 무지한 아이라 신문을 읽었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선별해서 읽힐 만큼의 능력은 부족하고 약간의 편향된 시각을 저 역시 갖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아이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으니 바로 이거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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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은 여섯 가지 주제에 10개의 내용을 각각 담고 있습니다.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 분야이고요. 내용은 우리 청소년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을법한 내용을 예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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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집에서 있을법한 이야기고요. 저희 집도 게임과의 전쟁이 불가피합니다.
처음은 삽화를 통해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정보를 담는 글이 나옵니다. 글이 길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집중해서 읽어 내야 할법한 글양이에요. 여기부터 연습하는 것이 저는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정보를 효과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볼 수 있습니다. 글 독해력이 부족한 저희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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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를 읽은 후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하지 않죠. 그래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와 판단이 있을 때 사회적 의식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가끔 이야기하다 보면 사회적 이슈에 크게 관심이 없을뿐더러 관심을 갖는 게 대부분 유튜버를 통해 정보를 얻다 보니 스스로 비판적 관점에서 평가하거나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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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한 번에 이 책을 다 읽지 말고 하나에서 두 개 정도 아침 시간에 읽고 제시해 주는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 뒤 문제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싶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보면서 우리 아이가 모르겠다 싶은 사회 용어 과학 용어가 정말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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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이 정도의 용어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기본적으로 다 되어 있으니 이 용어를 모르니 이 책을 읽을 수 없는 수준이 아니야라는 걱정은 붙들어 둬도 좋습니다.
내용이 재밌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지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중3,
비문학 독해도 잘해야 하고,
찬반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사고력이 요구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때가 고등 입학 전까지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여전히 책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문제 한문제 더 풀게요!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자투리 시간을 할애해서 하루에 두 개 정도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