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읽을수 있는 어린이 만화!

LIVE 세계사 4 : 스페인 - 인물로 보는 세계 역사 ㅣ LIVE 세계사 4
박현비 지음, 팀키즈 그림, 김현숙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22년 8월

초등 5학년에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지요. 중학교 첫 역사는 세계사 부분부터 시작하더라고요.

학습으로 시작하기 전에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공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중고등 두 아이 모두 전래동화-위인-사건 중심의 역사 동화 & 학습만화 -시대별 역사책 순서로 책을 접했어요. 한국사는 두 아이 모두 좋아하는데 중1인 아들은 세계사를 어려워하더라고요.

학습으로 시작되기 전에 즐겁게 책으로 다시 읽어 보면 되는 거죠!

초등 추천 도서 라이브 세계사가 있으니까 기초 탄탄 걱정하지 않습니다.

세계사를 연대순으로 읽기 전에 저는 큰 사건 중심으로 읽는 것을 아이들에게 권하거든요.

라이브 세계사는 거기서 좀 더 발전돼서 나라별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다룬 책이네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세계사는 일단 세계지도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으면 게임 끝! ㅋ

책의 첫 장을 열면 바로 등장하는 스페인에 관한 지도와 수도, 언어, 기후, 국기 등의 기본 정도를 전달해 주고 있어요. 배경지식을 가볍게 쌓고 책을 보면 이해가 훨씬 잘 되겠죠?

스페인과 떼어 놓을 수 없는 포르투갈도 크게 지도상에 표시해 주었네요.

아이에게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을까라는 대화를 시도해 봅니다.

중1인 아들은...? 토마토, 가우디, 피카소, 축구팀, 투우라고 대답을 해줍니다. ㅎ

확실히 역사와는 조금은 멀지만 그래도 스페인을 전혀 모르지는 않으니 아주 좋은 책이 될듯합니다.

라이브 세계사 같은 경우는 인물 중심의 세계사로 쓰여있어요. 5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쉽고 빠르게 읽어 볼 수 있지요.

스페인 편 같은 경우는 이사벨 1세, 엔히크 왕자, 콜럼버스, 펠리페 2세, 피카소 다섯 명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들여다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잠깐, 엔히크 왕자 같은 경우는 포르투갈의 왕자지만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바닷길 개척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빠질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라이브 세계사는 어렵지 않아요.

세계사가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해요. 긴 시간 동안의 역사를 배운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 역사는 지리나 문화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지만 세계사 같은 경우는

필수가 세계지리와 세계 문화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라이브 세계사를 읽다 보면 지도를 자주 등장시켜서 이해를 도운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학습만화라고 하더라도 만화라는 부분 때문에 학습만화를 보는 것은 독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물론 그림만 쓱~ 보고 두고두고 볼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희 집은 학습만화만 거실 전면을 차지하고 있어요.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아이들이 깨알 같은 글자들까지 다 볼 수 있도록요. 아이들은 정말 보고 또 보면서 다 챙겨 읽더라고요.

라이브 과학도 저희 집엔 전집으로 있는데 라이브 학습만화의 또 하나의 장점이 있지요.

어휘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초등 대상 어린이 만화이다 보니 문맥상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휘의 사전적 의미까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두어서 어휘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고사성어도 보여서 고사성어의 쓰임을 배울 수 있답니다.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볼 때 레콩키스타를 놓칠 수 없지요. 그 중심은 이사벨 1세를 빼놓을 수 없고요, 통일 스페인의 어머니라 불리는 그녀는 콜럼버스의 신항로 개척을 지원한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스페인은 왜 신항로 개척에 많은 힘을 쏟았고 결과를 얻었을까요?

라이브 세계사 스페인 편을 읽어 보면 그 부분만큼은 제대로 배울 수 있답니다.

바로 향신료 때문이라고 합니다.

육로가 아닌 해상을 이용하려는 이유 또한 지도를 통해 잘 설명해 주고 있고요.

이해가 쏙쏙!

신항로 개척을 이야기하기 위해 등장한 역사적 인물이

포르투갈의 왕자 엔히크 왕자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이사벨 1세의 지원을 받아 신대륙 탐험에 나선 콜럼버스가 등장합니다.

엔히크 왕자는 탐험선으로 제격인 캐러벨선을 만들고, 그 밖에도 항해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연구하고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는 새우타를 정복하고 인도항로를 개척하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로 그려져있습니다.

그 후로 바르톨로메우 디아스_희망봉 , 바스쿠 다가마 _ 인도 캘리컷을 정복하는데 모두 포르투갈인들이 해낼 수 있었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 콜럼버스 중심의 세계사가 그려집니다.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아시아에 도착하려 하는 시도는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콜럼버스의 위인전을 읽은 친구들이라면 이 사실은 알고 있을 텐데요.

이 부분을 당시 이사벨 1세와 엔히크 왕자 등과 엮어서 기억해 두면 세계사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콜럼버스에 이어 페르디난드 마젤란도 포르투갈인이었지만 스페인의 후원을 받아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세계 일주에 성공하는 이야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해상 장악 능력을 십분 드 높인 왕이 등장합니다.

펠리페 2세로 그는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끈 강력한 통치자로 대표적인 절대 군주로 기록되어 있네요.

이 또한 앞선 신항로 개척과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 중간중간 세계사 넓게 보기, 세계사 깊게 보기처럼 보충 설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후원하고 후원받는 해외 식민지를 두기 시작하면서 토르데시야스 조약이라는 것을 맺었는데 그 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있기도 합니다.

또 감자의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까지 전파되온 과정도 나와 있고요.

해당 나라에 관련된 정보를 읽고, 그 시기에 주변 나라와 우리나라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펠리페 2세처럼 나라의 그 어떤 법률이나 기관보다도 왕인 자신이 더 절대적인 힘을 가지는 '절대왕정'으로 다스린 절대 군주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사를 배우면 '왕권신수설'이란 용어를 배우게 되는데 그때 모두 등장하는 인물들이죠. 이렇게 가볍게 기억해 두면 수업 시간에 다시 듣게 됨으로 훨씬 암기하기가 수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인물은 피카소입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인 피카소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이기도 하지요.

만화 중간중간 정보 박스가 있어요. 정보 박스를 통해 놓치기 쉬운 학습 정보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보충 설명들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한 번쯤은 꼭 읽어 보더라고요.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만화로 이어지는 내용에 흥미를 갖습니다. 초등 아이들이라면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 갈 것 같아요. 종종 등장하는 유머 코드도 있고요.

아이가 책에 등장하는 피카소의 풀네임을 보고 진짜인지 확인해 보더라고요.

저도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 이런 잔잔한 호기심과 재미가 아이들에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스페인- 이름이 무척 긴 피카소 - (작품) 게르니카 - 프랑코 독재자 - 게르니카 폭격 -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

이렇게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가 펼쳐져 있네요.

스페인의 예술가 중에 저는 가우디가 가장 먼저 떠올라서 좀 아쉬운데 하는 생각을 가졌어요.

그런데 역시나 가우디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된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 관한 이야기와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여러모로 스페인은 한 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나라네요.

라이브 세계사는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만화로 만나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뒷부분의 놀이 퀴즈와 문제 퀴즈가 책의 품격을 더 높이는 것 같아요.

미로 찾기, 가로세로, 낱말 퀴즈 사다리 타기 등 재밌는 퍼즐을 이용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정답을 알지 못해도 퀴즈를 풀어 가면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놀이 퀴즈 시간입니다.

놀이 퀴즈와는 조금 다르게 문제 퀴즈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세계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등장하고요,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고, 교과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읽고 풀어봤는데 한번 읽고 모두 맞추기는 어렵더라고요.

라이브 세계사 스페인 편을 통해,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 신항로 개척에 앞장선 엔히크 왕자, 콜럼버스, 막강한 절대 군주 펠리페 2세와 천재 화가 피카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세계사는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저희 아이에게 재미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읽고, 마지막 퀴즈를 통해 학습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만화로 초등 추천 도서지만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대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